한국소비자원은 “대진침대 매트리스에서 발암물질인 라돈이 검출됐다는 정부 공식 발표와 관련,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에 집단분쟁조정이 신청됐다”고 23일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라돈침대에 대한 소비자상담 3741건이 접수됐고 이중 180명이 넘는 소비자가 분쟁조정을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단분쟁조정은 ‘소비자기본법’에 따라 50명 이상의 소비자에 같거나 비슷한 유형의 피해가 발생한 경우에 해당한다. 분쟁조정위원회에서 내려진 조정결정에 대해 소비자와 사업자가 동의하면 재판상 화해와 동일한 효력이 발생한다.

집단분쟁사건은 60일 이내에 조정 개시 여부가 결정되며, 조정이 개시되면 한국소비자원 홈페이지(www.kca.go.kr)를 통해 14일 이상의 기간 동안 추가 참가 신청을 접수한다.

/김용희기자 kimy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