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암 환우들에게 희망을 주는 불교 합창단이 있어 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대한불교 조계종 만연사 비로자나합창단(단장 배보희)은 2006년 창단해 첫해부터 지금까지 주지스님(자공 스님)의 적극적인 후원에 힘입어 단원이 10여 명에서 25명으로 늘었고 해마다 큰 행사 때에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21교구 본사인 송광사에 합창단을 파견하는 등 대외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지난 5일 열렸던 소아암 환우 돕기 산사음악회 행사에는 모든 단원이 합심하여 전국 불자들에게 알리고, 자진해 봉사에 참여토록 하였으며 입장권을 판매하여 조성된 수익금 전액을 화순 전남대병원에 쾌척하기도 했다.

합창단원들은 소아암 환우 돕기 자선음악회를 위해 한 달 전부터 노래연습과 준비를 꾸준히 해 왔는데, 회원들의 거주지가 광주·목포 등 원거리이고 대부분 주부임에도 불구하고 회원 전체가 하루도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열정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비로자나 합창단은 법회 때마다 부처님께 음성공양을 올리고 있으며 광주 전남의 여타 사찰에서 운영하기 어려운 합창단을 주지스님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국제합창음악대회에 참여하기도 하였고 불교음악합창대회 때도 좋은 성적으로 입상하여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만연사 비로자나 합창단은 매주 목요일 사찰 법당에서 노래 연습을 하고 있으며 노래에 관심 있는 여성 불자들에게 문호를 개방해 놓고 있다.

자비의 음성, 이들의 공덕은 훈훈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하고 있다. 문의 061-374-2112

▲여래심·만연사 사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