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고
- 을사년의 교훈 - 박성천 문화부장
- 2025년 을사년(乙巳年)이 시작된 지도 벌써 일주일 여가 지났다. 올해는 60간지 중 42번째 되는 푸른 뱀의 해다. 을(乙)은 푸른색을, 사(巳)는 뱀을 의미한다. 예로부터 뱀은 지혜와 영민을 상징하는 동물이자 ...
- 이루지 못한 귀가 - 김여울 체육부 차장
- 여느 때처럼 평범한 밤이었다. 광주FC가 상하이 하이강과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리그(ACLE) 스테이지 6차전 원정경기에서 아쉽게 동점골을 허용하는 장면을 보면서, 무승부 기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
- 새로운 대한민국 - 윤현석 경제·행정 부국장
- 언뜻 혼돈 같다. 불확실성이라고 한다. 대통령이 친위쿠데타를 하려다 실패해 탄핵으로 직무가 정지되고, 헌정사상 최초로 체포영장이 발부되었다. ‘정신 없는’ 대통령을 감싸고 있는 여당은 헌법재판소의 심판을 지연시키는 ...
- 희망은 힘이 세다 - 김지을 정치부 부장
- 프란치스코 교황은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의 성문(聖門)을 열고 2025년 가톨릭 희년(禧年)의 시작을 알렸다.
25년마다 돌아오는 희년은 가톨릭교회에서 신자에게 특별한 은혜를 베푸는 ‘...
- 수거 대상- 윤영기 사회·체육담당 부국장
- 나치는 2차 세계대전 동안 유대인 600만명을 학살하면서 교묘한 언어규칙을 만들어 냈다. 악명 높은 유대인 대량학살을 ‘최종 해결책’(The Final Solution)으로 불렀고 완전소개, 특별취급도 같은 의미로 ...

- 부치지 못한 편지- 오광록 서울취재본부 부장
- ‘연말정산’과 달력 - 김미은 여론매체부장
- 며칠 전부터 연말정산을 하는 중이다. 국세청 연말정산 사이트는 다음달 15일 열리니, 세금을 돌려 받는 연말정산을 하고 있는 건 물론 아니다.
작은 수첩 크기의 책 ‘연말정산’을 구입해 틈틈이 들여다 보며 100...
- 겨울 숭어 - 송기동 예향부장
- 사계절마다 미식가들이 선호하는 생선들이 있다. 봄 도다리, 여름 민어, 가을 전어, 겨울 숭어이다. 신안 흑산도·우이도에서 유배생활을 했던 실학자 손암(巽庵) 정약전(1758~1816)은 ‘자산어보’(玆山魚譜) 비늘...
- 도량발호(跳梁跋扈) - 박성천 문화부장
- 대학 교수들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에 ‘도량발호’(跳梁跋扈)가 뽑혔다. ‘제멋대로 권력을 부리며 함부로 날뛴다’는 뜻으로 권력자들의 무도한 행태를 빗댄 것이다. 교수신문은 최근 전국 대학 교수 1086명을 대상으로 ...
- 니 땜시 - 김여울 체육부 차장
- KIA 타이거즈의 김도영은 올 시즌 KBO에 굵직굵직한 기록을 세우면서 ‘슈퍼스타’로 등극했다. 시즌이 끝난 뒤 이어진 수상식의 주인공 역시 김도영이었다. 프로 3년 차에 KBO MVP에 등극한 김도영은 모든 시상식...
- 사회 대개혁 - 윤현석 경제·행정 부국장
- 오랫동안 이상했지만 지켜봤다. 손바닥에 임금 왕자를 쓴 채 TV에 나오고, 어퍼컷을 날리는 세리머니를 하면서 지지자들을 열광시켰던 그는 아무리 봐도 비정상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보수정당의 대통령 후보가 되어 전통시장...
- 겨울나기 - 이보람 예향부 차장
- ‘겨울나기’라는 말이 있다. ‘겨울을 나다’의 명사형으로 추운 겨울을 대비해 준비해서 살아감을 의미한다. 애벌레는 고치를 틀어 겨울나기를 하고, 개구리나 뱀은 먹이가 풍족하지 않은 겨울에 대비해 에너지를 비축하고자 ...
- 카키스토크라시 - 김지을 정치부 부장
- “‘카키스토크라시’(kakistocracy)에 맞서 싸운다면 결국 더 나은 세상으로 가는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노벨경제학상(2008년)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미국 뉴욕시립대 교수는 최근 뉴욕타임스에 게재...
- 비상계엄 - 윤영기 사회·체육담당 부국장
- 계엄을 처음으로 법제화한 나라는 프랑스다. 프랑스 혁명기인 1791년 국가 위기관리를 위해 계엄을 고안했다. 이른바 국가긴급권이다. 적의 공격시 질서유지를 위해 민간관리에게 부여된 모든 권한을 군사령관에게 이관한다고...
- 괜찮아요? - 오광록 서울본부 부장
- 세종대왕은 훌륭하다. 그가 만든 한글은 만능이다. 사춘기 아들을 둔 아빠는 세종과 한글의 위대함을 매일 체험할 수 있다. 사춘기 사내 아이는 모든 대답을 ‘네’ 한 마디로 끝내는 경우가 많다. 밥먹었니? ‘네’. 학...
- 한강과 구본창 - 김미은 여론매체부장
- 전시회를 다녀와서 내 곁의 ‘물건들’에 눈길을 주게 됐다. 사소하다고 생각했던 것들, 하찮다고 여겼던 것들에 대한 작가의 애정어린 시선을 접한 덕이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리고 있는 구본창 사진작가의 ‘사물의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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