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골프의 계절…어디로 가볼까
2025년 05월 08일(목) 19:30 가가
잔디 보호기간 지나 광주·전남 일제히 개장…이용객 몰리며 활기
시니어들 최고 인기운동으로
시니어들 최고 인기운동으로
봄을 맞아 광주·전남 파크골프장이 시니어 골퍼들로 북적이고 있다. 광주·전남 지자체가 골프장 잔디 보호를 위한 휴식기를 끝내고 4월 말부터 파크골프장 문을 열면서 “이번 주엔 어디로 가볼까”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골프장 나들이가 인기다. 저렴한 비용으로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점 등으로 잘 지은 파크골프장을 찾아다닌 골퍼들만 연간 19만 명에 달했을 정도다.
광주·전남 지역 파크골프장은 모두 48곳(광주 10곳, 전남 38곳)으로, 이들 시설 대부분이 잔디 보호 기간이 마무리된 데 따라 4월 말부터 본격 운영 중이다.
광주는 5개구 내 총 144개홀, 전남은 고흥군과 신안군을 제외한 20개 시·군이 총 744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갖추고 시니어 골퍼들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1일 문을 연 광주 무등산 파크골프장은 하루평균 150~160명이 찾고 있다. 지난 2023년 4월 개장 첫 해부터 1만9000여명이 찾아오고, 2024년에도 2만3000여명이 방문한 데 이어 올해는 2만5000명까지 예상하고 있다.
광주 첨단체육공원 파크골프장도 2022년 3만5805명→2023년 4만8798명→2024년 5만3784명으로 방문객이 폭증했다.
화순은 압도적 규모로 인기다. 지난해 10월 개장한 화순군 청풍면 화순홍수조절지 파크골프장의 경우 하루 평균 400명이 찾는다. 지역 내 가장 많은 홀 수(87홀)를 갖춰 지난해 11만명이 다녀갔다. 화순 주민이면 2500원만 내면 하루 온 종일 이용할 수 있다.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화순군은 지역상품권 환급 정책을 연계, 이용료의 절반을 화순지역상품권으로 돌려주며 골퍼들을 불러들이고 있다.
전남의 경우 38곳 중 26곳은 전면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담양군 백진공원 파크골프장 등 지역 거주민에게만 무료로 개방되는 곳도 있지만, 외지인이라 해도 이용료는 1회 3000원에서 최대 7000원 수준이다.
저렴한 가격으로 운동에다, 수려한 자연환경을 둘러보며 산책, 친목까지 다질 수 있어 시니어층 사이에 최고 인기 운동으로 떠올랐다.
대부분이 9홀이지만 18홀, 36홀, 최대 87홀까지 다양하게 조성돼 새로운 골프장 체험을 하려는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게 지자체들 설명이다. 이러다보니 여러 개의 파크골프장을 짓는 움직임도 나타난다. 목포에만 8개의 파크골프장이 조성됐고 광주시 동구는 최근 조선대 내에 추가로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광주시의 한 파크골프 시설 관계자는 “파크골프 붐이 일어나 이용객들이 많이 몰리는 만큼 시설관리 문제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광주는 5개구 내 총 144개홀, 전남은 고흥군과 신안군을 제외한 20개 시·군이 총 744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갖추고 시니어 골퍼들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1일 문을 연 광주 무등산 파크골프장은 하루평균 150~160명이 찾고 있다. 지난 2023년 4월 개장 첫 해부터 1만9000여명이 찾아오고, 2024년에도 2만3000여명이 방문한 데 이어 올해는 2만5000명까지 예상하고 있다.
전남의 경우 38곳 중 26곳은 전면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담양군 백진공원 파크골프장 등 지역 거주민에게만 무료로 개방되는 곳도 있지만, 외지인이라 해도 이용료는 1회 3000원에서 최대 7000원 수준이다.
저렴한 가격으로 운동에다, 수려한 자연환경을 둘러보며 산책, 친목까지 다질 수 있어 시니어층 사이에 최고 인기 운동으로 떠올랐다.
대부분이 9홀이지만 18홀, 36홀, 최대 87홀까지 다양하게 조성돼 새로운 골프장 체험을 하려는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게 지자체들 설명이다. 이러다보니 여러 개의 파크골프장을 짓는 움직임도 나타난다. 목포에만 8개의 파크골프장이 조성됐고 광주시 동구는 최근 조선대 내에 추가로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광주시의 한 파크골프 시설 관계자는 “파크골프 붐이 일어나 이용객들이 많이 몰리는 만큼 시설관리 문제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