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지속에…올 겨울 최대 전력수요량 갱신
2026년 02월 10일(화) 17:45
한국전력거래소는 10일 “이날 오전 10시 기준 올 겨울 최대 전력수요량인 8만 8950MW(메가와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겨울철 최고치인 2022년 12월 23일 9만 4509MW에는 못미치지만, 올겨울 최고 기록인 지난 2일 8만 8618MW는 뛰어넘었다.

이번 전력 수요량은 지난해 12월 초 정부합동 겨울철 전력수급대책에서 발표한 기준수요 전망치(8만 8800MW)와 비슷한 수준에 달했다.

전력수요량이 급증한 것은 지난주부터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확장됨에 따라 기온이 떨어지면서 난방수요가 늘어난 데다, 한반도 남쪽을 통과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흐린 날씨가 이어지며 태양광 발전량이 감소하는 등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력거래소는 “전력 수요량은 급증했지만, 충분한 공급 능력과 예비력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운영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기준 공급 능력은 10만 26MW이었고, 최대 수요량 8만 8950MW, 예비전력 1만 1076MW로 예비율 12.5%를 기록했다.

전력거래소는 겨울철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정부와 최대전력수요를 전망하고, 대책기간 중 100GW(기가와트) 이상의 공급능력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더불어 추가적인 한파 또는 폭설 등 기상 여건 악화로 전력 수요가 급증할 가능성에 대비해 8.8GW 규모의 예비자원도 준비했다.

김홍근 전력거래소 이사장 직무대행은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당분간 평년 대비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급작스러운 한파와 폭설 등이 발생할 경우 언제든 최대 전력수요를 경신할 수 있는 만큼 기상 전망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과 주간 단위 수요 재전망을 강화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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