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동물 입양 활성화 보탬 되고 싶어요”
2026년 01월 08일(목) 19:30 가가
‘동물복지 대상 해수부 장관상’ 정명균 나주시 명예동물보호관
KISA 인프라 활용 혁신도시 이전기관과 입양 설명회·바자회
목줄 단속 등 팻티켓 점검…광주·전남 명예동물보호관 모집
KISA 인프라 활용 혁신도시 이전기관과 입양 설명회·바자회
목줄 단속 등 팻티켓 점검…광주·전남 명예동물보호관 모집
반려동물 가구 1500만 시대를 맞아 동물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시민이 직접 동물 보호 활동에 참여하는 ‘명예동물보호관’제도가 주목받고 있다.
광주와 전남의 명예동물보호관들은 각 지역의 동물보호감시원과 협력해 동물 학대 감시 신고와 학대 동물 구조 보호, 동물보호 캠페인 등을 펼친다.
지난해 말 ‘제7회 대한민국 동물복지 대상’에서 해양수산부 장관상을 받은 정명균(37) 나주시 명예동물보호관은 입양 동물에 초점을 두고 활동하고 있다.
나주 혁신도시 이전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재직 중인 그는 직장 인프라를 활용해 나주시와 유기견 입양 홍보에 앞장섰다.
정 씨는 젊은 세대가 밀집한 이전기관의 직원들과 힘을 모으면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거라 판단했다.그는 KISA 외에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과 협력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나주는 다른 지역에 비해 유기 동물 입양률이 낮은 편이에요. 동물을 가축이 아닌 가족으로 생각하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각 기관 노동조합과 연계해 입양 설명회, 버스킹, 바자회 등을 열었어요. 단기간에 큰 성과를 바라고 진행한 건 아니지만 다행히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어요. 명예동물보호관이라는 직책을 갖고 있는 만큼 동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싶었죠.”
정 씨의 노력은 제도 개선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그는 나주시의원들과 협력해 시각장애인 안내견 및 장애 보조견 출입 보장 조례 제정을 준비하고 있다. 적어도 나주 내에서는 안내견의 출입이 거부당하는 사례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한 일이다.
또 지난해 ‘멍멍파크 페스티벌’이 열렸던 대규모 부지 플레이그라운드와 연계해 나주 보호소 유기견들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나주시 영산강 반려동물 테마파크 1단계 인프라 사업인 플레이그라운드에서 유기견들이 행복하게 뛰어노는 모습을 SNS로 공유해 실질적인 입양 활성화를 이끌어내는 것이 목적이다.
광주시 북구 두암동에 사는 강영미(여·56)씨도 반려인들이 사회적 비난을 받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2020년부터 북구 명예동물보호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씨는 한달에 두어차례 보호관 글씨가 새겨진 연두색 형광 조끼를 입고 배변 방치나 목줄 미착용 민원이 빈번한 북구 문흥동 청소년수련관과 용봉동 비엔날레 인근을 찾아 지도 점검을 펼치고 있다.
“유튜브 알고리즘이 강아지로 가득할 정도로 동물을 사랑해요. 그래서 반려인들에 대한 인식 개선이 더욱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비매너 산책을 하고 있는 반려인들에게 가서 나에게는 가족같은 반려동물이 남들에게는 무서운 존재일 수 있다고 주의를 줬을 때 바로 수긍하고 고치는 사람도 있지만 버럭 화를 내는 사람도 있어요. 힘들 때도 있지만 한 사람의 변화가 사회분위기 전환으로 이어질 거란 믿음이 활동의 동력이죠.”
한편 광주시에는 27명(광주시 3명 동구 5명 서구 7명 남구 5명 북구 5명 광산구 2명) 전남도에는 29명의 보호관들이 활동 중이다. 광주시는 오는 12일까지 8명의 명예동물보호관을 추가 모집한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광주와 전남의 명예동물보호관들은 각 지역의 동물보호감시원과 협력해 동물 학대 감시 신고와 학대 동물 구조 보호, 동물보호 캠페인 등을 펼친다.
나주 혁신도시 이전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재직 중인 그는 직장 인프라를 활용해 나주시와 유기견 입양 홍보에 앞장섰다.
정 씨는 젊은 세대가 밀집한 이전기관의 직원들과 힘을 모으면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거라 판단했다.그는 KISA 외에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과 협력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또 지난해 ‘멍멍파크 페스티벌’이 열렸던 대규모 부지 플레이그라운드와 연계해 나주 보호소 유기견들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나주시 영산강 반려동물 테마파크 1단계 인프라 사업인 플레이그라운드에서 유기견들이 행복하게 뛰어노는 모습을 SNS로 공유해 실질적인 입양 활성화를 이끌어내는 것이 목적이다.
광주시 북구 두암동에 사는 강영미(여·56)씨도 반려인들이 사회적 비난을 받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2020년부터 북구 명예동물보호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씨는 한달에 두어차례 보호관 글씨가 새겨진 연두색 형광 조끼를 입고 배변 방치나 목줄 미착용 민원이 빈번한 북구 문흥동 청소년수련관과 용봉동 비엔날레 인근을 찾아 지도 점검을 펼치고 있다.
“유튜브 알고리즘이 강아지로 가득할 정도로 동물을 사랑해요. 그래서 반려인들에 대한 인식 개선이 더욱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비매너 산책을 하고 있는 반려인들에게 가서 나에게는 가족같은 반려동물이 남들에게는 무서운 존재일 수 있다고 주의를 줬을 때 바로 수긍하고 고치는 사람도 있지만 버럭 화를 내는 사람도 있어요. 힘들 때도 있지만 한 사람의 변화가 사회분위기 전환으로 이어질 거란 믿음이 활동의 동력이죠.”
한편 광주시에는 27명(광주시 3명 동구 5명 서구 7명 남구 5명 북구 5명 광산구 2명) 전남도에는 29명의 보호관들이 활동 중이다. 광주시는 오는 12일까지 8명의 명예동물보호관을 추가 모집한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