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오토랜드 광주, 3년 연속 50만대 생산 돌파
2026년 01월 06일(화) 19:00
스포티지·셀토스 잘 나가고 EV5 신차 효과에 신형 셀토스도 기대
지난해 생산량 52만 2268대…내수 17만 3662·수출 34만 8606대

기아 오토랜드 광주 2공장에서 스포티지가 생산되고 있다. <기아 오토랜드 광주 제공>

기아 오토랜드 광주가 미국발 관세 타격을 극복하고 주력 차종의 탄탄한 수요에 힘입어 ‘3년 연속 연간 생산 50만대’를 돌파했다.

스포티지와 셀토스가 내수·수출 시장에서 꾸준히 ‘효자’ 역할을 하고, 광주에서 처음으로 생산하는 전용 전기차 EV5의 본격 가세가 생산 실적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6일 기아 오토랜드 광주에 따르면 지난해 생산량은 총 52만 2268대로 집계됐다. 내수 17만 3662대, 수출 34만 8606대로 전년(51만 3782대) 대비 1.7% 증가했다.

이로써 기아 오토랜드 광주는 2023~2025년 3년 연속 50만대 생산을 기록했으며 이번 실적은 기아 오토랜드 광주의 역대 생산량 중 네 번째로 높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22만 5933대)와 셀토스(15만 9466대)가 생산의 양축을 이뤘다. 두 차종은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견조한 수요를 이어가며 내수와 수출을 고르게 뒷받침했다.

여기에 지난 9월부터 생산을 시작한 첫 전기차 EV5(1만 4714대)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전동화 제품군 확대 효과를 더했다. EV5 생산을 시작으로 기아 오토랜드 광주는 내연기관 중심 공장에서 미래차 생산 기지로의 전환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 밖에도 봉고 트럭(7만 5770대)이 안정적인 물량을 유지했고, 쏘울은 지난해 9월 생산 종료에도 4만 2355대의 생산 실적을 냈다.

기아자동차가 현대차그룹에 편입된 1999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광주공장의 총누적 생산 대수는 1032만대에 이르며, 이는 기아 오토랜드 광주가 지역 경제·산업 구조를 떠받쳐 온 핵심 축으로서의 위상을 보여주는 수치다.

세계 완성차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3년 연속 50만대 생산을 유지했다는 점도 광주 공장이 안정적인 생산 거점으로 활발한 기능을 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특히 지난해 9월 쏘울 생산 중단 이후 스포티지·셀토스 중심의 생산 구조로 빠르게 재편하고 신규 전기차 EV5를 안착시킨 점은 생산 유연성과 대응력을 보여주는 백미로 꼽힌다. 기아 오토랜드 광주가 향후 전동화 전환 과정에서 지속 가능한 공장으로 남을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광주에서 생산 중인 스포티지와 셀토스는 신차 등록 현황에서도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가 국토교통부 자동차 등록 자료 분석한 결과 지난해 스포티지는 7만 5113대가, 셀토스는 5만 6369대가 등록됐다.

기아 오토랜드 광주 관계자는 “올해 1분기에 글로벌 인기 차종인 셀토스 신차 양산을 앞두고 있다”며 “주력 차종인 스포티지와 함께 EV5도 본격적인 궤도에 접어드는 해인 만큼 작년 성과를 밑거름 삼아 생산과 품질에서 더 성장하는 한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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