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미래 위한 혁신 선도…‘살만한 전남’ 만든다
2025년 10월 02일(목) 18:00 가가
[전남개발공사]
전남형 만원주택·공공주도 해상풍력 등
지역 미래성장동력 육성 맞춤 사업 앞장
전남 유일 개발 전문 공기업 역할 ‘톡톡’
경영평가 1위·권익위 청렴도 최고등급 등
지역민 위한 ‘공적 가치’ 실현 최우선 목표
‘행복펀드’ 조성 등 지역과 상생 발전 노력
전남형 만원주택·공공주도 해상풍력 등
지역 미래성장동력 육성 맞춤 사업 앞장
전남 유일 개발 전문 공기업 역할 ‘톡톡’
경영평가 1위·권익위 청렴도 최고등급 등
지역민 위한 ‘공적 가치’ 실현 최우선 목표
‘행복펀드’ 조성 등 지역과 상생 발전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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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개발공사 장충모 사장은 ‘CEO와 툭&톡 소통 공감 콘서트’ 등 다양한 형태로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회사가 직원들과의 신뢰감을 쌓는 데 힘쓰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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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개발공사는 지난해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최고 등급으로 지방공기업 1위를 차지했다. |
전남개발공사가 확 달라졌다는 말이 끊이질 않았던 3년, 무슨 변화가 생긴 걸까.
◇조직이 변했다=공기업인 전남개발공사의 존재 의미를 묻는 반성, 성찰과 전남 지역민을 위한 ‘공적 가치’ 실현을 최우선으로 하는 역할 정립이 근본적 변화를 이끌었다.
지역사회를 위한 공기업 본연의 역할을 돌아보고 도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행복 실현에 주력하자는 공감대가 조직 전반에 확산한 것이 변화의 밑바탕이 됐다.
청렴도 개선에 대한 노력도 눈에 띈다. 국제표준인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과 규범준수경영시스템(ISO 37301)을 통합 운영하고 변호사·교수 등 외부 전문가가 절반 넘게 참여하는 ‘준법감시위원회’도 신설했다. 전 직원의 재산등록 의무화를 시행하고 실시간 감시가 가능한 ‘부동산 투기방지 시스템’을 가동, 개발 정보를 이용한 사익 추구 가능성을 원천 차단했다.
◇생각이 달라졌다=‘더 위대한 전남 선도, 지방소멸 극복을 위한 지역상생 동반자’. 전남개발공사가 제시한 2025년 경영 목표다. 구체화한 5대 분야 13개 중점 과제는 개발공사의 정체성과 존재 이유를 명확하게 드러낸다.
전남 유일의 개발 전문 공기업으로 지역 균형 발전과 지속가능성을 실현해야 할 막중한 역할과 책임을 조직 운영의 나침반으로 삼았다는 것이다.
‘전남형 만원주택’은 이같은 변화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단순히 저렴한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 아니라, ‘지방소멸’이라는 지역의 특수성과 당면 과제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통해 창의적인 해법을 제시하는 공기업의 존재 이유를 보여주는 정책으로 꼽힌다.
정책 입안 단계부터 월 1만 원 임대료, 무보증금 등 파격적인 조건을 현실화하고 창의적인 재원 조달 방안(지방소멸대응기금 활용 등)을 마련한 것도 지역이 마주한 현실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소통의 결과다.
또 지방공기업 최초로 국제표준 리스크 관리 시스템(ISO 31000)을 도입, 문제가 발생한 이후 대응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잠재적 위험 요인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부서 간 협력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체계를 갖추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ESG 경영을 조직 운영의 핵심 원칙으로 통합한 점도 변화를 주도하는 데 역할을 했다. 전담 조직인 ‘지속가능경영단’의 위상을 강화하고, 전남 19개 공공기관과 ‘ESG 협의체’를 구성해 지역사회 전체의 ESG 역량 강화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환경, 인권, 안전, 부패방지, 고객만족 등 무려 16개 분야의 국내외 표준 인증을 획득한 것은 ESG 경영을 체계적이고 객관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안전’ 분야에서는 전 사업장에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MS)을 정착시키고 안전 예산을 47%나 증액했다.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점검과 피드백, 포상을 연계한 ‘안전감사제도’를 고도화하고 작업 전 위험 요소를 찾아 개선하는 선제적 ‘안전 코칭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공감능력이 커졌다=개발공사 혼자 일하는 방식을 바꿔 다양한 주체와 협력하고 공감대를 키우면서 시너지를 창출하는 형태로 전환했다.
기술력 있는 지역 중소기업을 발굴하여 실질적인 금융 지원을 제공하고, 신재생에너지 발전 수익을 지역민과 공유하는가 하면, 전남 19개 공공기관과 ‘ESG 협의체’를 구성하여 공동의 목표를 추구한 점도 이러한 배경에서다.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방공기업 최초로 ‘전남행복동행펀드’를 조성하고 80억 원 규모의 상생 펀드로 확대한 것은 ‘함께 성장하는 지역사회 생태계’ 조성의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직원들 사이에서도 전남의 미래와 도민의 행복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가치 있는 일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일에 대한 몰입도와 책임감이 자연스럽게 높아졌다.
공사의 사회공헌 예산을 전년도에 견줘 171%나 확대하고 당기순이익의 10%(58억원)를 지역사회에 기부하고 전남 인재육성기금(15억원), 문화예술진흥기금(10억원),우리동네 복지기동대 지원금(5억원)에 경북개발공사와 임직원 고향사랑기부금 상호 기부도 추진하고 있다. 월별로 철새도래지 해양환경정화(4월), 전남청소년 e스포츠 챌린지 대회(5월),도서지역학생전자도서관지원(8월), 지방소멸극복농촌지원,버스킹(2회)등 맞춤형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하다.
◇한 발 앞서 준비한다=압도적인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자원을 갖춘 전남이 국내 신재생에너지의 ‘심장부’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데는 전남개발공사의 지역 미래 성장 동력에 대한 과감한 도전이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전남풍력산업협회를 이끌면서 국내 해상풍력산업 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풍력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힘써온 적극성과 전문성은 사업추진 과정에서 민간 사업자들이 어려움을 겪던 군 작전성 협의 문제를 국내 최초로 해결하고 국방부의 동의를 이끌어내는 성과로 이어졌다.
전남 제1호 영광약수해상풍력발전사업(4.3㎿)을 시작하고 완도장보고해상풍력 발전사업(400㎿)을 추진하는 한편, 신안해상풍력 발전사업(323㎿) 허가를 취득하는 등 미래 에너지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과감한 투자에도 적극적이다.
기업을 유치해 지역민들의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여건을 조성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등 전남의 백년 대계를 위한 포석으로 나주 에너지 국가산단,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등의 인프라 구축도 선제적으로 추진중이다.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더 위대한 전남 선도’라는 목표를 가지고 전남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지역민들과 동행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