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국제선 동계편 ‘제로’…광주시,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취항 재신청
2025년 11월 10일(월) 11:25 가가
호남권 하늘길 단절 장기화 우려…정부에 정상화 로드맵·피해 완화 대책 촉구
호남권역 국제선 하늘길이 내년 3월까지 사실상 차단되자 광주시가 정부에 책임 있는 복구 대책을 촉구하고,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취항을 즉시 재신청하기로 했다.
시는 무안국제공항 정상화 로드맵 부재로 지역 경제와 시민 불편이 장기화되고 있다며 동계 정기편 조정과 병행한 긴급 보완책을 요구했다.
광주시는 10일 입장문을 통해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5년 동계 정기편 항공 일정(10월~이듬해 3월)’에서 무안국제공항이 제외된 데 깊은 유감을 표했다.
이 결정으로 호남권 하늘길이 사실상 막혀 항공 접근성 단절과 지역경제 부담이 커진 만큼 정부가 조속히 복구 로드맵과 피해 완화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시는 “참사 이후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무안공항 조성과 정상화 대책을 지속 요구했지만 아직까지 명확한 계획이 제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는 그간 무안공항 재개장을 전제로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취항을 보류해 온 정부 기조가 현실과 어긋났다고 지적했다.
무안공항 활주로 폐쇄가 2024년 12월부터 2025년 4월, 7월, 10월, 2026년 1월로 네 차례 연장되는 동안 항공안전 혁신방안이 발표됐으나 무안공항 재개항 시점은 끝내 확정되지 않았고, 결국 동계 정기편에서도 배제되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시는 “현 기조가 유지되면 내년 3월 이후에도 정상화 시점을 담보할 수 없다”며 임시 국제선 재개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광주시는 이날 즉시 행정 절차에 착수해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취항을 다시 신청하고, 국토부·항공사와 협의를 병행할 계획이다.
동계 성수기 해외여행 수요와 기업·물류 이동 수요가 누적된 상황에서 임시 노선만으로도 시민 불편을 완화하고 지역 소비·관광의 최소한의 숨통을 틔울 수 있다고 판단에서다.
시는 “지역민의 불편과 피해를 더 이상 외면하지 말고 정부가 책임 있는 자세로 호남권 하늘길 복원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김영선 광주시 통합공항교통국장은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취항을 즉시 재신청하고 정부·항공사와 협의를 이어가겠다”며 “호남권 하늘길 복원과 피해 대책을 정부가 책임 있게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시는 무안국제공항 정상화 로드맵 부재로 지역 경제와 시민 불편이 장기화되고 있다며 동계 정기편 조정과 병행한 긴급 보완책을 요구했다.
이 결정으로 호남권 하늘길이 사실상 막혀 항공 접근성 단절과 지역경제 부담이 커진 만큼 정부가 조속히 복구 로드맵과 피해 완화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시는 “참사 이후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무안공항 조성과 정상화 대책을 지속 요구했지만 아직까지 명확한 계획이 제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무안공항 활주로 폐쇄가 2024년 12월부터 2025년 4월, 7월, 10월, 2026년 1월로 네 차례 연장되는 동안 항공안전 혁신방안이 발표됐으나 무안공항 재개항 시점은 끝내 확정되지 않았고, 결국 동계 정기편에서도 배제되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광주시는 이날 즉시 행정 절차에 착수해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취항을 다시 신청하고, 국토부·항공사와 협의를 병행할 계획이다.
동계 성수기 해외여행 수요와 기업·물류 이동 수요가 누적된 상황에서 임시 노선만으로도 시민 불편을 완화하고 지역 소비·관광의 최소한의 숨통을 틔울 수 있다고 판단에서다.
시는 “지역민의 불편과 피해를 더 이상 외면하지 말고 정부가 책임 있는 자세로 호남권 하늘길 복원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김영선 광주시 통합공항교통국장은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취항을 즉시 재신청하고 정부·항공사와 협의를 이어가겠다”며 “호남권 하늘길 복원과 피해 대책을 정부가 책임 있게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