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서 80대 보행자 시내버스에 치여 숨져…운전기사 입건
2025년 11월 10일(월) 16:45
새벽시간 여수의 한 도로를 걷던 80대 보행자가 시내버스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여수경찰은 시내버스 운전기사 60대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위반(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새벽 5시 20분께 여수시 돌산읍의 편도 1차선 도로에서 80대 여성 B씨를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B씨가 크게 다쳐 여수전남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날이 어두워 보행자를 미처 보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했으며, 당시 음주나 무면허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성두마을 주민으로, 사고 당시 갓길이 아닌 차도 쪽을 걷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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