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실종 다룬 장편소설 펴낸 정루이 작가 북토크
2025년 08월 26일(화) 16:30
27일 오후 7시 동구 여성 희망제작소…‘묘묘탐정’ 모티브 등
정미경 소설가
광주 출신 정루이 작가(본명 정미경)은 지난 2017년 장편 ‘큰비’로 제13회 세계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작품은 유교를 숭상하는 조선에서 음란한 존재로 내몰린 무녀의 삶을 현장감있게 구현했다.

정 작가는 지난해 고양이 탐정에 관한 장편 ‘묘묘탐정’ 을 펴낸 바 있다. 작가의 세 번째 장편인 이번 소설은 잃어버린 고양이를 찾아 집으로 돌려보내는 일을 다뤘다. 고양이 실종에 연루된 비밀이 조금씩 드러나며 독자들은 이에 얽힌 신비로움과 작가의 고양이에 대한 사랑을 느끼게 된다.

정 작가의 북 토크가 열린다. 27일 오후 7시 동구 여성 희망제작소.

이날 북 토크에서 정 작가는 ‘묘묘탐정’을 기획, 구상하고 쓰게 된 과정 등을 공유한다. 특히 작품의 주인공격인 ‘묘묘’라는 캐릭터가 탄생하기까지의 모티브, 숨겨진 뒷얘기 등을 풀어낼 예정이다.

김혜영 팀장은 “이번 북 토크는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함께 사유하고 공감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이며 “동물이 인간의 동료로서 교감할 수 있는 소중한 생명이라는 사실을 공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