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장관에 ‘친명 좌장’ 정성호 의원
2025년 06월 29일(일) 18:15

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자

29일 이재명 정부의 검찰개혁을 추진할 법무부 장관 후보로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이 지명됐다.

친명계 좌장인 정 후보는 6·3 조기대선 기간 비공식적으로 호남을 3차례나 방문하는 등 친호남 인사로 분류된다.

폭넓은 법조 인맥으로 사법·검찰 개혁 과정에서 겪을 진통을 상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정 의원의 법무부 장관 임명은 그 자체만으로도 이 대통령이 검찰개혁을 얼마나 중대한 과제로 인식하고 있는지를 고스란히 드러내는 메시지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이 대통령의 38년 지기인 정 후보는 강원 양구 출신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28회 사법시험에 합격(사법연수원18기)했다.

경기도 의정부에서 변호사로 개업한 정 후보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에서 활동하고 지난 2000년 정치권에 뛰어 들었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경기 동두천·양주에서 출마해 국회에 입성했으나 18대에서는 낙선의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

하지만 19대부터 22대까지 내리 당선되면서 험지였던 양주를 민주당 텃밭으로 일궜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정 의원은 원조 친명계 그룹인 ‘7인회’ 좌장을 맡있고 친명 인사들 가운데 이 대통령에게 공개적으로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과는 사석에서 호형호제를 할 정도로 사이가 막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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