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과 사랑이 춤추는 무대… ‘코펠리아’ 대한민국발레축제 초청
2025년 05월 21일(수) 16:05 가가
광주시립발레단, 31일 서울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
봄날의 인형극처럼 유쾌하고 아름다운 무대가 펼쳐진다. 광주시립발레단이 낭만 희극발레의 고전 ‘코펠리아’를 서울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시립발레단이 지난해 제138회 정기공연으로 무대에 올려 호평을 받았던 작품으로, 당시 “국내에서 쉽게 보기 어려운 작품을 완성도 높게 소화했다”는 평을 받으며 대한민국발레축제 초청작으로 선정됐다.
시립발레단은 오는 31일 오후 2시와 오후 7시 두 차례에 걸쳐 서울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코펠리아’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2025 제15회 대한민국발레축제’에 초청됨에 따라 이뤄지는 특별 기획공연이다.
작품은 연금술에 몰두하는 괴짜 과학자 코펠리우스와 그의 기계 인형 코펠리아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익살과 오해, 사랑의 소동을 담은 낭만 희극 발레다. 19세기 유럽에서 유행했던 자동 인형이 발레의 언어로 형상화된 대표작으로, 아름다운 음악과 극적인 춤 구성, 연극적인 스토리텔링이 어우러져 오랜 시간 사랑받은 명작이다.
또한 작품은 폴란드 민속무용인 마주르카, 헝가리 민속무용인 차르다시 등 민속무용을 처음으로 발레에 도입한 작품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후 많은 전막 발레 작품에서 ‘디베르티스망’(여흥 장면)이 관습처럼 덧붙여지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도 크다.
관객들은 이번 공연을 통해 아기자기한 프랑스 고전 발레의 매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등장인물들의 마임 장면은 극에 유쾌한 리듬을 더하고, 인물 간의 감정선을 유머와 몸짓으로 자연스럽게 풀어내며 관객의 몰입을 이끈다.
재안무 및 총연출을 맡은 박경숙 시립발레단 예술감독은 “코펠리아는 화려한 춤의 향연 속에 유쾌한 이야기와 따뜻한 감성이 깃든 작품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발레”라며 “관객들에게 한 편의 동화 같은 무대, 그리고 마음을 환기하는 휴식의 시간을 선물하고 싶다”고 전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작품은 연금술에 몰두하는 괴짜 과학자 코펠리우스와 그의 기계 인형 코펠리아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익살과 오해, 사랑의 소동을 담은 낭만 희극 발레다. 19세기 유럽에서 유행했던 자동 인형이 발레의 언어로 형상화된 대표작으로, 아름다운 음악과 극적인 춤 구성, 연극적인 스토리텔링이 어우러져 오랜 시간 사랑받은 명작이다.
재안무 및 총연출을 맡은 박경숙 시립발레단 예술감독은 “코펠리아는 화려한 춤의 향연 속에 유쾌한 이야기와 따뜻한 감성이 깃든 작품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발레”라며 “관객들에게 한 편의 동화 같은 무대, 그리고 마음을 환기하는 휴식의 시간을 선물하고 싶다”고 전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