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백 아름답게 피우리라’
2025년 05월 13일(화) 14:45 가가
이미애 작가 15일부터 21일까지 이화갤러리서 전시
![]() ![]() |
‘여백의 시간-그릇에 담다’ |
얼핏 ‘저녁이 있는 삶’을 떠올리게 한다. 여백이 있다는 것은 쉼표가 있다는 사실을 전제한다. 바쁜 일상 속에서 한 박자 쉬었다 갈 수 있는 여유를 갖는다는 것은 중요하다. 여백은 여유와도 같은 동의어다.
또 하나, 여백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성찰이다. 바쁘게 달려왔던 시간에서 한발 짝 물러나 앞으로 나아가야 할 시간을 가늠할 수 있다.
이 작가의 작품에서 여백은 관람객을 초청하는 기제로 작용한다. 작가가 묘사한 그림을 중심으로 관람객은 자신만의 상상을 부여하고 해석할 수 있다.
한편 이 작가는 무등아트페스티벌 전시를 비롯해 남도 미술대전 특선(2023), 광주광역시미술대전 특선(2024) 등을 수상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