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파면·정권 교체” 광주시민 한목소리
2025년 03월 03일(월) 19:55 가가
강기정 시장 “이재명 대표 중심 뭉쳐야”
3·3 광주 선언·광주인포럼 출범
3·3 광주 선언·광주인포럼 출범


내란종식과 더 단단한 민주주의를 위한 광주인포럼 출범식 및 3·3광주선언대회가 3일 오후 광주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내란종식과 정권교체 등을 외치고 있다. /최현배 기자choi@kwangju.co.kr
헌재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결정만을 남겨 두고 있는 3일 광주시민 1만50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윤 대통령 파면과 정권 교체를 외치는 목소리를 냈다.
내란 종식과 더 단단한 민주주의 구축을 위해 출범한 ‘광주인(人)포럼’은 이날 광주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1층 다목적홀에서 포럼 출범식과 함께 3·3 광주선언을 했다. 주최 측 추산 1만5000여명의 참석자들은 ‘정권 교체’, ‘내란 종식’, ‘헌법 수호’, ‘윤석열 파면’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정권 교체 열망을 드러냈다.
이들은 ‘광주의 빛으로, 다시 대한민국’을 주제로 한 3·3 광주선언을 통해 “윤석열 정권은 내란을 일으켜 헌법 질서를 무너뜨렸고 민주주의 근간을 흔들었다”며 “무자비한 군부 폭력에 맞서 싸웠던 80년 5월 광주정신을 기억하며 윤석열 파면·정권 교체를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축사를 통해 “지금 대한민국은 거대한 도전과 변화의 기로에 서 있다. 민주주의를 지키고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만들기 위해 다시 한번 광주에서 희망의 불꽃을 밝혀야 한다”며 “내란을 종식하고 헌법을 지키며 더 튼튼한 민주주의를 세우는 길, 그 길의 맨 앞에 바로 여러분이 서 계신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텃밭이자 심장인 광주시민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며 탄핵 인용 시 조기 대선에서의 민주당 지지까지 호소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여러분과 함께 더 공정한 나라, 더 안전한 사회, 더 강한 민주주의를 위해 앞으로 나아가겠다”며 “‘민주주의의 성지’ 광주에서부터 시작된 외침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 축사를 대독한 전현희 최고위원도 “광주는 민주당의 정신이고 중심이었다. 앞으로도 광주와 함께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만들어가겠다”며 광주시민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 자리에는 광주 조인철·양부남·정준호·전진숙·박균택·민형배, 전남 박지원·신정훈 국회의원 등 지역 의원들도 참석해 정권 교체 목소리에 힘을 보탰다.
포럼 지도위원으로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한 임택 동구청장, 김이강 서구청장, 김병내 남구청장, 박병규 광산구청장이 이름을 올렸다.
강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는 계엄의 밤을 건너왔고 탄핵의 강을 넘어서고 있는 중이며, 민주정부를 세우고자 민주의 문 앞에 서 있다”며 “헌법을 부정하지 않고 내란을 종식시키자는모든 세력과 하나로 뭉치고 연대해 제4기 민주정부를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이 대표와 민주당의 여러 인사들이 만나서 뜻을 모으고 있는데, 이는 뭉치는 민주당 그리고 이기는 민주당을 위한 일”이라면서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뭉쳐야 하고, 승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내란 종식과 더 단단한 민주주의 구축을 위해 출범한 ‘광주인(人)포럼’은 이날 광주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1층 다목적홀에서 포럼 출범식과 함께 3·3 광주선언을 했다. 주최 측 추산 1만5000여명의 참석자들은 ‘정권 교체’, ‘내란 종식’, ‘헌법 수호’, ‘윤석열 파면’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정권 교체 열망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여러분과 함께 더 공정한 나라, 더 안전한 사회, 더 강한 민주주의를 위해 앞으로 나아가겠다”며 “‘민주주의의 성지’ 광주에서부터 시작된 외침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 축사를 대독한 전현희 최고위원도 “광주는 민주당의 정신이고 중심이었다. 앞으로도 광주와 함께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만들어가겠다”며 광주시민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 자리에는 광주 조인철·양부남·정준호·전진숙·박균택·민형배, 전남 박지원·신정훈 국회의원 등 지역 의원들도 참석해 정권 교체 목소리에 힘을 보탰다.
포럼 지도위원으로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한 임택 동구청장, 김이강 서구청장, 김병내 남구청장, 박병규 광산구청장이 이름을 올렸다.
강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는 계엄의 밤을 건너왔고 탄핵의 강을 넘어서고 있는 중이며, 민주정부를 세우고자 민주의 문 앞에 서 있다”며 “헌법을 부정하지 않고 내란을 종식시키자는모든 세력과 하나로 뭉치고 연대해 제4기 민주정부를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이 대표와 민주당의 여러 인사들이 만나서 뜻을 모으고 있는데, 이는 뭉치는 민주당 그리고 이기는 민주당을 위한 일”이라면서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뭉쳐야 하고, 승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