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킹 월드컵’ 본선팀 확정…광주가 무대가 된다
2025년 06월 05일(목) 18:00
‘2025 광주 버스킹 월드컵’ 본선 진출팀 공개
10월 15~19일 개최

‘2024 광주 버스킹월드컵’에서 뮤지션들이 공연을 펼치는 모습.<광주동구문화관광재단 제공>

스페인, 아일랜드, 몽골, 카보베르데…. 전 세계 14개국에서 몰려든 123명의 뮤지션들이 올가을 광주에서 뜨거운 음악 대결을 펼친다.

광주동구문화관광재단은 ‘제4회 광주 버스킹 월드컵’ 본선 진출팀 32개 팀(14개국 123명)을 5일 공개했다. 올해 대회에는 총 493팀(1029명)이 참가 신청을 하는 등 아티스트들의 관심이 이어져, 본선 무대의 수준과 열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오는 10월 15일부터 19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과 5·18민주광장 일원에서 펼쳐지는 본선 경연에서는 국내 18팀, 해외 14팀이 무대를 뜨겁게 달군다. 총상금은 4000만 원, 그중 최우수상 격인 ‘골든버스킹상’ 수상자에게는 20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본선 무대에는 JTBC ‘슈퍼밴드2’ 우승팀 크랙샷(Crackshot), 힙합/R&B 아티스트 브라운티거(Brown Tigger) 등 국내 인기팀은 물론, 아프리카 카보베르데의 싱어송라이터 마우라 델가도(Maura Delgado), 인도의 인디씬을 대표하는 밴드 타피(TAPI) 등 다채로운 국외팀도 포진했다.

특히 올해는 국내외 유명 음악 페스티벌 디렉터 10여 명이 심사에 참여한다. 이들은 본선 무대를 통해 눈여겨본 팀을 각자 기획하는 축제에 초청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광주 버스킹 월드컵의 공연과 쇼케이스를 결합한 독창적인 무대 형식은 국내외 음악계에서 주목을 끌고 있따.

조한이 재단 축제사업팀장은 “이번 대회가 단순한 경연을 넘어, 세계 뮤지션들이 교류하고 협업하는 글로벌 음악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재능 있는 뮤지션들이 광주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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