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장로·금남로 일대 상권 부활 대책이 최대 관심사
2026년 02월 22일(일) 21:40
민심·관전 포인트-동구
주민들 통합 후 원도심 기능 회복 기대
돌봄·주거·재개발 부작용 해소도 관건
오는 6월 치러지는 광주시 동구청장 선거는 지난 8년간 이어진 구정 성과를 짚어보고 원도심의 새로운 비전을 선택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상인들이 느끼는 골목상권 회복 정도와 향후 추진될 자치구 행정통합 과정에서 동구의 입지를 어떻게 세울지가 표심을 흔들 핵심 쟁점이다.

최대 변수는 충장로와 금남로 일대 상권의 부활 여부다. 골목 관광 활성화와 인공지능 복합문화공간 조성 등 정책이 쏟아졌음에도, 실제 매출 증대와 인구 유입으로 이어졌는지 체감도는 엇갈린다.

3선에 도전하는 임택 현 청장은 충장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마무리를 다짐하며, 체류형 예술 여행 거점과 관광 인프라 구축을 통한 동구의 비상을 약속했다.

도전장을 내민 입지자들은 미래 먹거리 창출을 부각하고 있다.

노희용 예비후보는 첨단 기술과 문화 예술을 융합해 자본과 인력이 모이는 새로운 구조를 짜겠다는 복안이다.

진선기 예비후보 역시 청년과 노년층을 아우르는 인공지능 중심 도시를 표방하며, 중앙 부처와의 공조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주거 환경 혁신을 강조한다.

도심 재개발에 따른 부작용 해소와 복지망 확충도 시급하다. 아파트 단지 조성 후 불거진 주차 문제와 부족한 기반 시설 확충 요구가 빗발치며, 노인 인구가 많은 특성을 반영한 돌봄망 구축도 필수 덕목이다.

또한 광주시 자치구 행정 구역 개편이 논의되면서, 통합 후 원도심의 핵심 기능을 사수할 정치력도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될 전망이다.

각 후보들은 상인과 주민들의 팍팍한 현실을 달래줄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청사진을 제시하는 데 한층 더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일성 충장로 전 상인회장은 “동구의 심장부인 충장로와 금남로 일대의 상권 회복과 정주 여건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는지, 그리고 제시된 공약들이 이러한 현장의 목소리를 충실히 담아냈는지를 꼼꼼히 따져보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겠다”고 말했다.

/도선인 기자 sunin@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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