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산단 3곳 그린벨트 해제·국가전략사업 확정
2025년 02월 25일(화) 21:15 가가
광주 미래차 국가산단· 장성 나노 제2일반산단·담양 제2일반산단
광주시 “일자리 1만개 창출”…장성군·담양군 “신 성장 동력 확보”
광주시 “일자리 1만개 창출”…장성군·담양군 “신 성장 동력 확보”
지역 숙원사업이었던 미래차 국가산업단지 등 광주와 전남 신규 산업단지 3곳이 국가전략사업으로 확정되면서, 낙후한 지역 미래 산업의 발전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산단 조성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규제까지 해소됨에 따라 산단 개발 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는 25일 국무회의 심의를 통해 비수도권에서 그린벨트 해제가 가능한 광주 미래차 국가산단·전남 장성 나노 제2일반산단·담양 제2일반산단을 국가전략사업으로 선정했다. 전국적으로는 15곳을 최종 선정했으며, 총 33곳이 경쟁했다.
해제 가능한 그린벨트 면적(해제 총량)이 대대적으로 늘어나는 건 2008년 이명박 정부 때 이후 17년 만이다. 특히 원칙적으로 해제가 불가능한 환경평가 1·2등급지도 대체 그린벨트를 지정하는 것을 조건으로 해제할 수 있도록 했다.
당장 광주 미래차 국가산단이 그린벨트 대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광주 미래차 국가산단 예정부지 338만4000㎡ 가운데 95.6%인 323만4000㎡가 그린벨트로 묶여 있으며, 이 중 81만7000㎡는 환경평가 1·2등급지로 그린벨트 규제를 풀지 못하면 개발이 불가능한 곳이다.
광주시는 그동안 정부와 국회 등을 수시로 방문해 그린벨트 대체지 허용을 요구해 왔으며, 지난해 5월에는 미래차국가산단 그린벨트 대체지로 무등산 국립공원 일원을 지정하는 내용의 ‘국가·지역전략사업 신청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광주시는 이번 그린벨트 대체지 허용에 따라 시유지인 무등산 국립공원 내 북구 금곡동 일원 81만7108㎡(25만평)를 그린벨트(미래차국가산단 그린벨트 대체지)로 지정한다는 계획이다.무등산 국립공원은 전체 면적 75.4㎢ 중 49.8㎢가 그린벨트이며, 나머지 25.6㎢는 그린벨트로 지정되지 않았다.
장성 나노 제2일반산단 역시 예정부지 88만2343㎡ 전체가 그린벨트로 묶여 있으며, 담양 제2일반산단은 76만㎡ 예정부지 대부분인 75만5780㎡를 그린벨트가 차지하고 있다.
광주시는 미래차 산단을 미래 모빌리티 연관 부품 기업의 집적 단지와 함께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실현을 위한 미래형 산단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장성군은 인근 나노 일반산단,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와 연계한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할 방침이다. 담양군은 첨단 부품소재 등 정부 전략 업종을 유치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다.
그린벨트 해제는 개발계획 수립과 관계기관 협의, 예비타당성조사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미래차 국가산단 조성으로 신규 일자리 1만개와 2조원 규모의 경제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신속하게 국가산단 조성사업을 추진해 대한민국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높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특히 그동안 산단 조성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규제까지 해소됨에 따라 산단 개발 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해제 가능한 그린벨트 면적(해제 총량)이 대대적으로 늘어나는 건 2008년 이명박 정부 때 이후 17년 만이다. 특히 원칙적으로 해제가 불가능한 환경평가 1·2등급지도 대체 그린벨트를 지정하는 것을 조건으로 해제할 수 있도록 했다.
광주 미래차 국가산단 예정부지 338만4000㎡ 가운데 95.6%인 323만4000㎡가 그린벨트로 묶여 있으며, 이 중 81만7000㎡는 환경평가 1·2등급지로 그린벨트 규제를 풀지 못하면 개발이 불가능한 곳이다.
광주시는 이번 그린벨트 대체지 허용에 따라 시유지인 무등산 국립공원 내 북구 금곡동 일원 81만7108㎡(25만평)를 그린벨트(미래차국가산단 그린벨트 대체지)로 지정한다는 계획이다.무등산 국립공원은 전체 면적 75.4㎢ 중 49.8㎢가 그린벨트이며, 나머지 25.6㎢는 그린벨트로 지정되지 않았다.
장성 나노 제2일반산단 역시 예정부지 88만2343㎡ 전체가 그린벨트로 묶여 있으며, 담양 제2일반산단은 76만㎡ 예정부지 대부분인 75만5780㎡를 그린벨트가 차지하고 있다.
광주시는 미래차 산단을 미래 모빌리티 연관 부품 기업의 집적 단지와 함께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실현을 위한 미래형 산단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장성군은 인근 나노 일반산단,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와 연계한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할 방침이다. 담양군은 첨단 부품소재 등 정부 전략 업종을 유치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다.
그린벨트 해제는 개발계획 수립과 관계기관 협의, 예비타당성조사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미래차 국가산단 조성으로 신규 일자리 1만개와 2조원 규모의 경제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신속하게 국가산단 조성사업을 추진해 대한민국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높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