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곡성군의원 직권남용 등 의혹 관련 곡성군청 압수수색
2025년 09월 17일(수) 11:35
곡성군의원이 건설사로부터 뒷돈을 받고 수해 복구사업 시공 업체를 임의 변경했다는 등 의혹을 받고 있는 것과 관련, 경찰이 강제 수사에 나섰다.

전남경찰청은 17일 오전 곡성군청 재무과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군청 직원들의 컴퓨터 등을 확보해 곡성군청의 수의계약 여부 등 내용이 담긴 자료를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곡성군의회 A 의원을 정치자금 부정수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입건하고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다.

A 의원은 지난 2022년 9월 곡성군이 발주한 수해복구 공사의 추가 시공 사업 등과 관련, 담당 공사감독관을 불러 시공 업체를 임의로 변경하게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A 의원은 지난 2021년 9월 곡성군의 한 식당에서 지역 건설사 대표로부터 정치 활동비 명목으로 현금 500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실시간 핫뉴스

많이 본 뉴스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