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교육기관 훈련비행’ 재개
2025년 02월 24일(월) 21:00 가가
참사 56일만…항공기 이·착륙 9월 이후 가능할 듯
제주항공 참사 이후 56일 만에 무안공항의 비행기 이·착륙이 가능해졌다. 공항 내 주기장을 두고 있는 교육기관의 훈련을 위한 비행으로 제한됐지만 공항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흘러나온다.
24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전면 폐쇄된 무안국제공항이 지난 23일 밤 9시부터 교육 훈련을 위한 비행 허가가 이뤄졌다.
다만, 항공기의 착륙을 돕는 로컬라이저(계류착륙장치)가 파손된 뒤 복구까지는 1년 이상 걸리는 점을 감안, 육안으로 운항이 가능한(Visual Flight Rules) 낮 시간 비행으로 제한됐다.
무안국제공항의 경우 대학 5곳과 민간 기관 3곳 등 모두 8곳의 교육기관이 항공기 21대를 이용해 비행 훈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교통부는 현재 한국공항공사와 ‘무안공항 단계별 운항 대안’을 토대로 운항 일정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토부의 ‘단계별 운항 대안’은 공항 정상화 시나리오를 담고 있는데, 오는 5월까지 사고 수습과 활주로 정리 등을 진행하고 8월까지 활주로 항행안전등 보수를 진행하는 계획이 포함됐다.
국토부는 또 참사 이전부터 추진중인 활주로 연장공사가 8월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 따라 활주로 주변 계기착륙시설(ILS·Instrument Landing System)설치 공사가 완료되는 9월 이후에는 사고가 발생한 19번 활주로가 아닌, 반대 방향 활주로를 사용해 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는 게 전남도 안팎의 분석이다.
계획대로라면 10월부터는 항공기 운항이 가능하게 되는 만큼 올해 동절기(10~내년 1월) 여행 수요 확보를 위한 국내외 관광객 모객 활동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는 얘기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24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전면 폐쇄된 무안국제공항이 지난 23일 밤 9시부터 교육 훈련을 위한 비행 허가가 이뤄졌다.
무안국제공항의 경우 대학 5곳과 민간 기관 3곳 등 모두 8곳의 교육기관이 항공기 21대를 이용해 비행 훈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교통부는 현재 한국공항공사와 ‘무안공항 단계별 운항 대안’을 토대로 운항 일정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계획대로라면 10월부터는 항공기 운항이 가능하게 되는 만큼 올해 동절기(10~내년 1월) 여행 수요 확보를 위한 국내외 관광객 모객 활동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는 얘기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