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한 나라 대통령이었던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인가”
2025년 01월 03일(금) 17:35 가가
3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무산에 분노
“체포영장 응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마지막 도리”
“체포영장 응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마지막 도리”
김영록 전남지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무력화 시도에 강하게 비판하며 즉각 체포영장 집행에 응할 것을 촉구했다. 김 지사는 3일 오후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이 무위로 돌아가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민을 배반한 내란수괴 윤석열은 즉각 체포영장 집행에 응하라”며 “잔당 추종 세력들은 더 이상 국민을 기만하지말고 체포영장 집행에 즉각 협조하라”고 주장했다.
그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수습에 정신이 없지만 윤석열의 불법적인 체포영장 무력화 시도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어 글을 올리게 됐다”며 “비겁하게 관저에 숨어 소환조사에 계속 불응하고 새해 첫널부터 지지자들을 선동하는 편지를 보내 제2의 내란을 획책하는 것이 과연 한 나라의 대통령이었던 사람이 할 수 있는가”라며 강도높게 비난했다.
이어 “반민주적·반헌법적 비상계엄에 이어 새해 벽두부터 적법한 체포영장을 불법 시위로 무산시킨 내란 수괴와 추종자들의 행태에 전 세계가 경악하고 있다”며 “지금이라고 내란 수괴 윤석열은 체포영장을 순순히 받아들이고 수사에 즉각 임하라”고 재차 주장했다. 끝으로 김 지사는 “그것이 불법 비상계엄과 비극적인 여객기 참사로 큰 충격과 실의에 빠진 우리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마지막 도리”라고 글을 마쳤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