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체력 한계 연패 행진…ACLE 원정 어쩌나
2024년 09월 29일(일) 20:45 가가
김천상무에 0-2 패…10월 6일 FC서울 상대로 33라운드 경기
정호연, 100경기 출장 경기서 상대 수비에 공 빼앗기며 실점 빌미
정호연, 100경기 출장 경기서 상대 수비에 공 빼앗기며 실점 빌미
광주FC의 ‘살림꾼’ 정호연이 1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우고도 웃지 못했다.
광주FC가 지난 28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상무와의 K리그1 3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2패를 기록했다.
전반전에 단 한 차례 슈팅에 그쳤던 광주는 후반에는 수비가 흔들리면서 패배를 기록했다.
앞선 제주전 패배로 파이널A 진출이 무산됐던 광주는 연패에 빠졌다. 7위 광주는 승점을 더하지는 못했지만 8위 제주도 전북현대에 1-2로 지면서 2점 차로 자리는 지켰다.
광주 금호고-단국대를 거쳐 2022시즌 프로 무대에 뛰어든 정호연은 이날 시즌 30번째 경기이자 통산 100경기 출장을 이뤘지만, 실점으로 연결되는 장면의 시작점이 되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김천의 철벽 수비에 막혀 광주가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전반 40분 아사니가 왼발로 때린 공이 이날 광주의 첫 슈팅으로 기록될 정도로 일방적인 흐름으로 전반전이 진행됐다.
김천의 공세를 막으면서 0-0으로 전반전을 마감했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광주의 실점이 기록됐다.
후반 시작 2분 만에 김천 모재현이 오른쪽에서 공을 몰고 올라간 뒤 오른발 슈팅까지 시도하면서 광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5분 아사니가 반격에 나섰다. 김천 골박스 지역에서 왼발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상대 수비 맞고 흘렀다.
후반 11분에는 광주가 모처럼 코너킥 상황도 맞았다. 하지만 최경록이 왼쪽에서 올린 공이 그대로 김천 골키퍼 김동헌의 손에 걸렸다.
그리고 후반 28분 다시 한번 광주의 골대가 열렸다.
광주 진영에서 공을 잡고 있던 정호연이 상대의 압박에 넘어졌다. 공을 잡은 김천 김대원이 이동경에게 공을 넘겨줬고, 이동경의 왼발을 떠난 공이 그대로 광주 골대를 갈랐다.
앞선 제주전에서도 광주 진영에서 공을 뺏기면서 통한의 실점 장면을 지켜봐야 했던 정호연은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광주 이정효 감독은 후반 32분 이희균을 불러들이고 가브리엘을 투입해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그리고 후반 37분 모처럼 광주의 시원한 슈팅이 나왔다. 오후성이 오른발 슈팅을 선보였지만 공은 살짝 골대를 벗어났다. 3분 뒤에는 상대 골키퍼의 호수비에 광주가 땅을 쳤다.
이민기가 올려준 공을 문전에 있던 허율이 헤더로 연결했다. 공이 골대 앞으로 향했지만 김천 수문장 김동헌이 호수비를 선보이면서 공을 품에 안았다.
후반 추가 시간에도 광주가 골을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경기는 0-2패로 끝났다.
강행군이 계속되면서 광주는 두 경기 연속 공수에서 무딘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두 경기 연속 아쉬운 장면을 연출한 정호연은 올 시즌 32경기 전경기를 뛴 가브리엘에 이어 팀에서 가장 많은 30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교체 출장이 많았던 가브리엘에 비하면 정호연은 28경기를 선발로 나서 가장 많은 시간을 달렸다. ACLE 경기와 국가대표팀에도 다녀오는 등 부담 많은 여름을 보냈다.
‘체력’이라는 중요한 숙제를 안은 광주는 내달 1일 오후 7시 ACLE 가와사키 원정을 소화하고, 이어 6일 오후 3시에는 FC서울과 3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광주FC가 지난 28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상무와의 K리그1 3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2패를 기록했다.
전반전에 단 한 차례 슈팅에 그쳤던 광주는 후반에는 수비가 흔들리면서 패배를 기록했다.
광주 금호고-단국대를 거쳐 2022시즌 프로 무대에 뛰어든 정호연은 이날 시즌 30번째 경기이자 통산 100경기 출장을 이뤘지만, 실점으로 연결되는 장면의 시작점이 되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김천의 철벽 수비에 막혀 광주가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전반 40분 아사니가 왼발로 때린 공이 이날 광주의 첫 슈팅으로 기록될 정도로 일방적인 흐름으로 전반전이 진행됐다.
후반 시작 2분 만에 김천 모재현이 오른쪽에서 공을 몰고 올라간 뒤 오른발 슈팅까지 시도하면서 광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1분에는 광주가 모처럼 코너킥 상황도 맞았다. 하지만 최경록이 왼쪽에서 올린 공이 그대로 김천 골키퍼 김동헌의 손에 걸렸다.
그리고 후반 28분 다시 한번 광주의 골대가 열렸다.
광주 진영에서 공을 잡고 있던 정호연이 상대의 압박에 넘어졌다. 공을 잡은 김천 김대원이 이동경에게 공을 넘겨줬고, 이동경의 왼발을 떠난 공이 그대로 광주 골대를 갈랐다.
앞선 제주전에서도 광주 진영에서 공을 뺏기면서 통한의 실점 장면을 지켜봐야 했던 정호연은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광주 이정효 감독은 후반 32분 이희균을 불러들이고 가브리엘을 투입해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그리고 후반 37분 모처럼 광주의 시원한 슈팅이 나왔다. 오후성이 오른발 슈팅을 선보였지만 공은 살짝 골대를 벗어났다. 3분 뒤에는 상대 골키퍼의 호수비에 광주가 땅을 쳤다.
이민기가 올려준 공을 문전에 있던 허율이 헤더로 연결했다. 공이 골대 앞으로 향했지만 김천 수문장 김동헌이 호수비를 선보이면서 공을 품에 안았다.
후반 추가 시간에도 광주가 골을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경기는 0-2패로 끝났다.
강행군이 계속되면서 광주는 두 경기 연속 공수에서 무딘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두 경기 연속 아쉬운 장면을 연출한 정호연은 올 시즌 32경기 전경기를 뛴 가브리엘에 이어 팀에서 가장 많은 30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교체 출장이 많았던 가브리엘에 비하면 정호연은 28경기를 선발로 나서 가장 많은 시간을 달렸다. ACLE 경기와 국가대표팀에도 다녀오는 등 부담 많은 여름을 보냈다.
‘체력’이라는 중요한 숙제를 안은 광주는 내달 1일 오후 7시 ACLE 가와사키 원정을 소화하고, 이어 6일 오후 3시에는 FC서울과 3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