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법률구조공단 등과 ‘악성 민원 대응 업무 협약’
2024년 09월 04일(수) 19:55
광주시 북구가 민원인을 응대하는 공무원 보호 체계 강화에 나선다.

광주 북구는 최근 광주북부경찰, 대한법률구조공단 광주지부,정부광주청사 공무원 마음건강센터 기관 대표와 ‘악성 민원 원스톱 대응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민원 공무원 보호 강화 대책의 일환으로 유관기관과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해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 위법행위로 발생하는 민원 담당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속한 초동 대응 체계 구축, 민원인 위법행위 법적 대응 강화, 민원 공무원 회복 지원 확대 등이 협약의 주요 내용이다.

북구의 총괄 지원 하에 북부경찰이 현장 초동 대응을 강화하고 대한법률구조공단에서 법적 대응 방안을 자문하며 정부광주청사 공무원 마음건강센터가 민원 공무원들의 심신 치유를 맡는다.

북구는 악성 민원 발생 시 직원에게 휴식 시간 보장과 의료비를 지원하고 내년에는 동 행정복지센터에 안전요원 배치를 확대해 민원 담당자를 보호할 계획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사회에 민원 공무원을 존중하는 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악성 민원으로부터 직원들을 보호하고 선량한 민원인이 업무처리 지연 등의 피해를 보지 않도록 제도를 보완하는 등 주민과 공무원이 서로 존중받는 민원 문화가 확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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