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과 호흡…작은 공간이 주는 특별한 감동
2024년 08월 22일(목) 19:15 가가
‘제27회 광주소극장축제’
9월24일부터 연극·뮤지컬 등 무대
문예정터 등 8개 극장 13개팀 참여
ACC재단 ‘베세토페스티벌’ 연계
9월24일부터 연극·뮤지컬 등 무대
문예정터 등 8개 극장 13개팀 참여
ACC재단 ‘베세토페스티벌’ 연계


광주 소극장협회가 9월 27일부터 한달 여 간 지역 8개 소극장에서 ‘제27회 광주소극장축제’를 개최한다. 극단 논다의 ‘당신이 집이 비운 사이’ 공연 장면. <광주소극장협회 제공>
공연일번지, 광주아트홀, 광주디엠홀, 민들레소극장, 씨어터연바람 등 지역에는 작은 공간에도 불구하고 ‘큰 감동’을 선사하는 다양한 소극장들이 자리하고 있다. 무대와 객석의 거리가 가깝기에 배우들의 호흡마저 느낄 수 있는 이들 공간은 대규모 극장과 다른 감동을 남긴다.
광주 전역에 흩어져 있는 광주 소극장협회 소속 극장들과 ACC어린이극장, 미로센터 등이 협력해 ‘제27회 광주소극장축제’를 개최한다. 오는 9월 24일부터 10월 20일까지 기분좋은극장, 문예정터, 예술극장통, 지니아트홀 등에서 진행.
이번 축제는 지역극단 총 13개 팀이 8개 소극장에서 샌드아트,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 공연을 상연할 예정이다. 매 회차마다 각기 다른 작품으로 관객들을 만나게 된다.
광주시 전문예술단체인 극단 논다의 코믹 연극 ‘당신이 집을 비운 사이’는 9월 27일부터 10월 20일까지 기분좋은극장에서 약 한 달간 장기공연을 선보인다. 9월 27~29일 및 10월 20일까지 평일 오후 8시, 주말 오후 3시, 6시에 진행.(10월 5일은 오후 4시 30분, 7시)
작품은 한 고급빌라에 도둑이 들지만, 갑자기 들려오는 인기척에 어딘가에 숨으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도둑은 집주인인 국회의원의 예상치 못한 비밀들을 목격한 뒤 사랑, 오해, 거짓말의 소용돌이에 휩싸인다.
박종우청소년극창작소의 ‘세대소통 락뮤지컬 빨간기타’는 10월 3일 ACC어린이극장에서 총 2회(오후 2시, 5시) 만날 수 있다. 아빠와 딸의 몸과 기억이 바뀌어 서로를 알아가는 스토리로 세대 간 갈등과 소통, 더불어 사는 사회라는 주제를 담은 휴먼감성 락뮤지컬이다.
10월 5~6일 오전 11시, 오후 2시, 4시에는 ACC 어린이극장에서 샌드아트 공연과 매직 공연이 펼쳐진다. 샌드아트월드가 출연해 ‘빛과 모래가 들려주는 음연동화’라는 주제로 어린이들의 감수성을 자극한다. 또 극단 DIC의 황혼 사랑이야기를 다룬 연극 ‘늙은 부부이야기’는 10월 17~19일 공연일번지에서 볼 수 있다.
극단 그림일기의 극 ‘두만이 태만이’도 10월 12~13일 공연일번지 무대를 수놓는다. 오직 돈만 좇는 삼류 인생 ‘두만’과 촉망받는 신인왕이었으나 경쟁력 없는 복서가 되어버린 ‘태만’ 두 쌍둥이의 이야기를 다뤘다.
부모와 자식 간의 애증의 마음을 극에 투시한 ‘사랑입니까’는 극단 ‘마음같이’의 작품이다. 갈등의 골을 만들어가면서도 서로 반목할 수 없는 가족의 본질에 대해 성찰하는 연극이며 10월 5~6일 미로센터 무대에 오른다.
그 외 극단 지니컬쳐의 로맨틱코미디 ‘우리집 세입자’는 오후 7시 30분(평일), 오후 3시, 6시(주말) 지니아트홀에서 볼 수 있다. 극단 시민의 ‘오차’는 10월 5~6일 문예정터에서 오후 3시에, 나래아트컴퍼니의 ‘댕기머리’는 10월 12~13일 오후 3시, 7시 관객들을 만난다. 극단 유피씨어터의 코믹극 ‘스위트룸 719’는 10월 5~6일 토요일 오후 7시, 일요일 오후 3시, 7시에 진행한다.
이외 협력작품으로 울산씨어터의 ‘양팔저울’은 10월 11~12일 미로센터에서 선보인다. 예시공프로젝트 재즈밴드의 레퍼토리를 감상하는 특별한 자리는 오는 29일(오후 2시, 5시) 광주아트홀에 마련된다.
한편 이번 축제는 ACC재단에서 주관하는 ‘제28회 베세토페스티벌(한·중·일 축제)’과 연계해 오리지널 작품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임홍석 광주소극장협회장은 “‘광주 소극장축제’는 지역 극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소극장이라는 공간을 알릴 수 있다는 점에서 단순한 축제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며 “이외 클래식·재즈 관객들을 위한 공연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준비했으니 관객들의 많은 관심을 기다린다”고 했다.
관람료 각 3만원, 티켓링크 예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이번 축제는 지역극단 총 13개 팀이 8개 소극장에서 샌드아트,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 공연을 상연할 예정이다. 매 회차마다 각기 다른 작품으로 관객들을 만나게 된다.
광주시 전문예술단체인 극단 논다의 코믹 연극 ‘당신이 집을 비운 사이’는 9월 27일부터 10월 20일까지 기분좋은극장에서 약 한 달간 장기공연을 선보인다. 9월 27~29일 및 10월 20일까지 평일 오후 8시, 주말 오후 3시, 6시에 진행.(10월 5일은 오후 4시 30분, 7시)
10월 5~6일 오전 11시, 오후 2시, 4시에는 ACC 어린이극장에서 샌드아트 공연과 매직 공연이 펼쳐진다. 샌드아트월드가 출연해 ‘빛과 모래가 들려주는 음연동화’라는 주제로 어린이들의 감수성을 자극한다. 또 극단 DIC의 황혼 사랑이야기를 다룬 연극 ‘늙은 부부이야기’는 10월 17~19일 공연일번지에서 볼 수 있다.
극단 그림일기의 극 ‘두만이 태만이’도 10월 12~13일 공연일번지 무대를 수놓는다. 오직 돈만 좇는 삼류 인생 ‘두만’과 촉망받는 신인왕이었으나 경쟁력 없는 복서가 되어버린 ‘태만’ 두 쌍둥이의 이야기를 다뤘다.
부모와 자식 간의 애증의 마음을 극에 투시한 ‘사랑입니까’는 극단 ‘마음같이’의 작품이다. 갈등의 골을 만들어가면서도 서로 반목할 수 없는 가족의 본질에 대해 성찰하는 연극이며 10월 5~6일 미로센터 무대에 오른다.
그 외 극단 지니컬쳐의 로맨틱코미디 ‘우리집 세입자’는 오후 7시 30분(평일), 오후 3시, 6시(주말) 지니아트홀에서 볼 수 있다. 극단 시민의 ‘오차’는 10월 5~6일 문예정터에서 오후 3시에, 나래아트컴퍼니의 ‘댕기머리’는 10월 12~13일 오후 3시, 7시 관객들을 만난다. 극단 유피씨어터의 코믹극 ‘스위트룸 719’는 10월 5~6일 토요일 오후 7시, 일요일 오후 3시, 7시에 진행한다.
이외 협력작품으로 울산씨어터의 ‘양팔저울’은 10월 11~12일 미로센터에서 선보인다. 예시공프로젝트 재즈밴드의 레퍼토리를 감상하는 특별한 자리는 오는 29일(오후 2시, 5시) 광주아트홀에 마련된다.
한편 이번 축제는 ACC재단에서 주관하는 ‘제28회 베세토페스티벌(한·중·일 축제)’과 연계해 오리지널 작품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임홍석 광주소극장협회장은 “‘광주 소극장축제’는 지역 극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소극장이라는 공간을 알릴 수 있다는 점에서 단순한 축제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며 “이외 클래식·재즈 관객들을 위한 공연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준비했으니 관객들의 많은 관심을 기다린다”고 했다.
관람료 각 3만원, 티켓링크 예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