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체육회 봉서린, 봉황기 전국사격 ‘금빛 총성’
2025년 07월 15일(화) 19:00
여자 일반부 25m 권총 대회신
단체전 은메달…남부대 은3 동1

제55회 봉황기 전국사격대회 여자 일반부 25m 권총 경기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합작한 광주시체육회 심예림(왼쪽부터), 봉서린, 이현민, 손예진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봉서린은 대회 신기록을 작성하면서 개인전 금메달도 차지했다. <장대규 감독 제공>

광주시체육회 봉서린이 봉황기 전국사격대회에서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봉서린은 나주국제사격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제55회 봉황기 전국사격대회 여자 일반부 25m 권총 경기에서 개인전 금메달과 단체전 은메달을 수확했다.

봉서린은 개인전에서 총점 583점(완사 288.0·급사 295.0)을 기록하며 3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완사는 5분 이내 5발, 급사는 3초간 1발 격발 뒤 7초 대기 방식이며 각각 5발씩 6시리즈가 진행된다.

봉서린은 지난해 파리올림픽 여자 공기권총 10m ‘금메달리스트’ 오예진(IBK기업은행)과의 경쟁 끝에 41점을 쏘며 기존 대회 기록(37점)을 갈아치우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자리했다.

8명이 급사로 경쟁을 펼친 결선은 20발을 쏜 뒤 5발을 쏠 때마다 최하위 선수가 한 명씩 탈락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10.2점 이상 명중 시 1점, 10.2점 미만 시 0점으로 처리된다.

봉서린은 단체전에서는 손예진·심예림·이현민과 1735점을 합작하면서 오예진·곽정혜·오민경·문규빈으로 구성된 IBK기업은행(1750점)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장대규 광주시체육회 감독은 “팀워크와 끈기를 바탕으로 값진 준우승을 이뤘다. 특히 개인전에서는 봉서린 선수가 파리올림픽 국가대표 오예진 선수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며 “폭염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평소 훈련하던 장소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최상의 결과를 얻었다”고 선수들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광주대표인 오준영(상무)은 남자 일반부 50m 3자세에서 440.3점을 쏘면서 대회 신기록을 작성한 김종현(452.7·KT), 박성현(450.7·서산시청)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남부대는 여대부 경기에서 3개의 은메달과 1개의 동메달을 획득했다.

원채은이 25m 권총 개인전에서 35점을 기록, 파리올림픽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인 한국체대 양지인(36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원채은은 두 명의 김예진과 박수민과 출전한 공기권총 단체전에서도 은메달을 차지했다.

공기소총에서는 김효빈·박경은·손진주·이채원이 한국체대에 이어 단체전 은메달을 합작했다. 김효빈은 공기소총 개인전 동메달도 수확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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