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학관, 지역 문학자료 25일까지 공개 수집
2025년 07월 15일(화) 21:30
광주문학관이 지역 문화 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25일까지 지역 문학자료를 공개 수집한다.

15일 광주시에 따르면 소장중인 지역 문학자료 매도를 희망하는 개인, 법인이나 단체 등은 25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이번 공모는 지역 고전 및 근현대 문학자산 가운데 희소성과 사료적 가치가 높은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시행된다.

수집 대상은 ‘대각국사문집’, ‘북천일록’ 등 고전문학 희귀본, ‘설강동요집’, ‘김현승 시초’ 등 주요 근현대 초판본, ‘호남학보’, ‘호남평론’ 등 지역 문예지 및 일간지 등이다.

또 지역 작가의 친필원고, 편지, 졸업앨범 등 유일본 자료나 문학 관련 연극·영화 자료, 악보 원본 등도 포함된다.

수집된 자료는 문학·기록물 분야 전문가의 심의를 거쳐 기증·매입 여부가 결정된다. 기증자에게는 광주문학관 누리집을 통해 기증내역을 공개하고, 명패 부착 등 다양한 예우가 제공된다.

광주시는 최종 수집된 자료를 보존처리를 거쳐 광주문학사 연구와 상설·기획전시 등에 활용함으로써 지역 문학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계승하고, 시민과 함께 공유하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광주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확인하거나, 문화유산자원과 독서진흥팀으로 전화하면된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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