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광주 찾은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김민전 의원
2024년 07월 21일(일) 19:40 가가
“자유민주질서 회복 위한 투쟁
호남은 빼놓을 수 없는 동반자”
호남은 빼놓을 수 없는 동반자”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 김민전 국회의원은 “자유민주질서 회복을 위한 투쟁에서 호남은 빼놓을 수 없는 동반자이다”고 강조했다.
김민전 후보는 지난 20일 광주일보 본사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정치학자 출신으로서 호남을 떠올리면, 오늘의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어떠한 현실에 처해 있는지 자성하지 않을 수 없다”며 “국민의 피와 땀, 헌신과 희생으로 이룩한 민주주의와 법치주의가 망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김 후보는 “이제 제2의 민주화운동을 꿈 꿀 때라는 생각이 든다”며 ‘호남과의 동행’을 강조했다.
현재 김민전·김재원·김형대·박용찬·박정훈·이상규·인요한·장동혁·함운경(가나다순) 총 9명의 후보가 최고위원 4석을 두고 전당대회를 치르고 있다. 유일한 여성인 김민전 후보는 당헌·당규에 따라 선거결과와 관계없이 최고위원이 사실상 확정됐다.
특히 김 후보는 ‘정치 전문가’가 ‘정치 시스템’ 부터 바로 잡아야 한다는 점에서 자신의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김 후보는 “대한민국이 그간 쌓아왔던 모든 시스템이 ‘이재명 민주당’의 폭거로 무너지고 있다. 이 현실을 두고 보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며 “30년간 정치학자로 활동해온 저의 전문성이 분명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출마 선언 당시에도 김 후보는 자신의 ‘정치 전문성’과 경험을 강조했었다.
김 후보는 “2026년 6월 지방선거까지 앞으로 약 2년은 큰 선거가 없다. 이는 반성과 개혁의 적기이다”며 “그간 정치학을 공부해 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진정한 ‘국민의 힘’으로 우뚝 세우는 데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또 “차분하게 앞으로 2년 동안 조직강화와 정책정당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며 “분열된 지지 기반을 다시 하나로 복원하겠다. 국민의 삶을 향상시키는 유능한 정책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전당대회가 일부 과열되고 있는 현상과도 명확하게 선을 그었다. 김 후보는 “저는 계파정치를 지양한다. 그러나 작금의 선거운동은 전부 러닝메이트, 계파공세로 오염돼있다”고 지적한 뒤 “이는 우리 당 조직의 통합을 스스로 파괴하는 행위이다”고 지적했다.
특히 “진보는 부패로 망하고 보수는 분열로 망한다고 한다”며 “저는 당의 분열된 지지기반을 복원하는 거멀못 역할의 최고위원이 될 것이다. 새 지도부의 최우선 과제는 화합과 결속이다”고 강조했다.
지난 총선 과정에서의 호남에 대한 아쉬운 마음도 숨기지 않았다. 김 후보는 “국민의힘이 많이 부족했다. 그럼에도 호남에는 오랜기간 저희를 믿고 지켜봐주시는 많은 당원분들이 계신다. 정말 감사한 마음이다”며 “우리 당이 개혁에 성공한다면, 전국 중 호남으로부터의 반향이 가장 크게 나타날 것이라 생각한다. 이는 우리 당 혁신의 바로미터인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 “치과의사인 아들이 지역 검진을 가 보면, 서울에서 먼 지역 아이의 구강상태가 나쁘다고 한다”고 지역 의료 현실에 대한 남다른 관심도 나타냈다.
최근 체코 원전 수주와 관련해서도 “문재인 정부는 국정운영을 보여주기 위한 데 능했지만 정작 실속은 없었고, 윤정부는 국정운영을 보여주는 데 미숙하지만 실속을 챙기고 있다”면서 “문 정부에서 러시아 가스 송유관이 논의됐는데 이게 실행됐으면 러시아 전쟁으로 우리는 망했을 것이고 탈원전도 되풀이 됐다면 (체코 원전 수주)성공은 없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
/사진=나명주 기자 mjna@kwangju.co.kr
김민전 후보는 지난 20일 광주일보 본사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정치학자 출신으로서 호남을 떠올리면, 오늘의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어떠한 현실에 처해 있는지 자성하지 않을 수 없다”며 “국민의 피와 땀, 헌신과 희생으로 이룩한 민주주의와 법치주의가 망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김 후보는 “이제 제2의 민주화운동을 꿈 꿀 때라는 생각이 든다”며 ‘호남과의 동행’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대한민국이 그간 쌓아왔던 모든 시스템이 ‘이재명 민주당’의 폭거로 무너지고 있다. 이 현실을 두고 보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며 “30년간 정치학자로 활동해온 저의 전문성이 분명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2026년 6월 지방선거까지 앞으로 약 2년은 큰 선거가 없다. 이는 반성과 개혁의 적기이다”며 “그간 정치학을 공부해 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진정한 ‘국민의 힘’으로 우뚝 세우는 데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또 “차분하게 앞으로 2년 동안 조직강화와 정책정당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며 “분열된 지지 기반을 다시 하나로 복원하겠다. 국민의 삶을 향상시키는 유능한 정책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전당대회가 일부 과열되고 있는 현상과도 명확하게 선을 그었다. 김 후보는 “저는 계파정치를 지양한다. 그러나 작금의 선거운동은 전부 러닝메이트, 계파공세로 오염돼있다”고 지적한 뒤 “이는 우리 당 조직의 통합을 스스로 파괴하는 행위이다”고 지적했다.
특히 “진보는 부패로 망하고 보수는 분열로 망한다고 한다”며 “저는 당의 분열된 지지기반을 복원하는 거멀못 역할의 최고위원이 될 것이다. 새 지도부의 최우선 과제는 화합과 결속이다”고 강조했다.
지난 총선 과정에서의 호남에 대한 아쉬운 마음도 숨기지 않았다. 김 후보는 “국민의힘이 많이 부족했다. 그럼에도 호남에는 오랜기간 저희를 믿고 지켜봐주시는 많은 당원분들이 계신다. 정말 감사한 마음이다”며 “우리 당이 개혁에 성공한다면, 전국 중 호남으로부터의 반향이 가장 크게 나타날 것이라 생각한다. 이는 우리 당 혁신의 바로미터인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 “치과의사인 아들이 지역 검진을 가 보면, 서울에서 먼 지역 아이의 구강상태가 나쁘다고 한다”고 지역 의료 현실에 대한 남다른 관심도 나타냈다.
최근 체코 원전 수주와 관련해서도 “문재인 정부는 국정운영을 보여주기 위한 데 능했지만 정작 실속은 없었고, 윤정부는 국정운영을 보여주는 데 미숙하지만 실속을 챙기고 있다”면서 “문 정부에서 러시아 가스 송유관이 논의됐는데 이게 실행됐으면 러시아 전쟁으로 우리는 망했을 것이고 탈원전도 되풀이 됐다면 (체코 원전 수주)성공은 없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
/사진=나명주 기자 mjna@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