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서암전통문화대상 시상식…김선제 아쟁 명인 수상
2024년 07월 10일(수) 21:05
금속공작기계 전문기업인 화천그룹의 서암문화재단(이사장 권영열)이 후원하는 제14회 서암전통문화대상 시상식이 10일 광주라마다플라자 충장호텔에서 열렸다. <사진>

이날 시상식은 축하공연 ‘김병섭류 설장구 놀이’(김수연·김한솔)와 ‘박록주제 흥보가 중 박타령’(소리 이서희, 고수 도경한)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임재원(전 국립국악원장) 심사위원장의 심사평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권영열 이사장은 올해 수상자인 김선제 아쟁 명인에게 상금 3000만원과 상장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상임단원으로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39호 아쟁산조 이수자인 김 명인은 올해 35회 대국국악제 국악영연대회 명인부 종합대상(대통령상) 등을 수상했다. 또 지금까지 개인독주회를 10여 차례 개최했으며 아쟁협주곡 ‘금당’ 다수의 작품을 작곡했다.

김 명인은 수상 축하 공연에 나서 ‘박종선류 아쟁 산조’, 현악 삼중주 ‘기원’을 제9회 서암전통문화대상 수상자인 유소희(거문고), 이왕재(장구), 이정숙(가야금)씨와 함께 연주했다.

김선제 명인은 “의미있는 큰 상을 받고 나니 아쟁과 함께 한 37년의 세월 동안 연주, 창작, 강의 등에 힘써왔던 시간이 떠오른다”며 “자긍심과 함께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우리 국악을 알리고 발전시키는 데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암전통문화대상은 호남지역에서 한국화, 판소리, 전통무용, 전통공예, 전통기악 등 전통문화 5개 부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견 예술인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상이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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