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할퀴었다”며 고양이 두마리 던져 죽인 20대 송치
2024년 07월 02일(화) 19:50

A씨에게 입양돼 숨진 고양이 두 마리.

‘손을 할퀴었다’는 이유로 고양이 두 마리를 벽에 던져 죽인 혐의를 받는 20대가 검찰에 송치됐다.

광주북부경찰은 20대 남성 A씨를 동물보호법 위반(동물학대)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초 광주시 북구 중흥동의 자택에서 고양이를 벽에 던져 죽게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인터넷 고양이 무료 분양 카페를 통해 올해 초 고양이 4마리를 입양해 이 중 2마리를 벽에 던져 죽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고양이가 몸을 할퀴어 순간적으로 화가 나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고양이를 입양해 준 전 주인의 연락을 지속적으로 받지 않고 온라인 카페를 통해 추가로 고양이를 입양한 것을 확인한 전 주인이 경찰에 신고해 A씨의 범행이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추가 입양한 동물에 대한 학대행위가 있는 지 등도 들여다 보고 있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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