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교통 약자 보행신호 더 준다
2024년 07월 01일(월) 20:15 가가
광주시, 23곳에 스마트횡단보도…보행자 감지 신호 5초 연장
광주시가 인공지능을 활용해 걸음이 느린 노인이나 교통약자가 미처 건너지 못했을 때 보행신호를 자동으로 연장하는 스마트 횡단보도 시스템을 가동한다.
1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경찰청과 함께 구축한 ‘지능형 교통체계(ITS) 스마트 횡단보도’를 한 달간 시범 운영을 거쳐 이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광주시는 국토교통부 공모를 통해 19억원을 투입, 노인·어린이 교통사고 위험 지역 23곳에 시스템을 구축했다.
광산구 8개, 북구와 서구 5개씩, 남구 3개, 동구 2개가 설치됐다.
신호등 기둥에 부착한 인공지능(AI) 카메라가 보행자를 감지해 길을 건널 시간이 부족하다고 판단하면 신호 시간을 최장 5초간 자동으로 연장해준다. 운전자에게는 전광판으로 보행자를 알리고, 보행자에게는 음성으로 현장 위험을 안내한다.
임찬혁 광주시 교통정책과장은 “안전하고 단절 없는 보행자 중심 교통서비스 도입이 필요하다”며 “첨단기술을 활용해 시민 불편은 줄이고, 교통 안전은 높이는 ‘안전하고 편리한 미래형 교통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1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경찰청과 함께 구축한 ‘지능형 교통체계(ITS) 스마트 횡단보도’를 한 달간 시범 운영을 거쳐 이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광주시는 국토교통부 공모를 통해 19억원을 투입, 노인·어린이 교통사고 위험 지역 23곳에 시스템을 구축했다.
신호등 기둥에 부착한 인공지능(AI) 카메라가 보행자를 감지해 길을 건널 시간이 부족하다고 판단하면 신호 시간을 최장 5초간 자동으로 연장해준다. 운전자에게는 전광판으로 보행자를 알리고, 보행자에게는 음성으로 현장 위험을 안내한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