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한준수와 최원준이 특별한 선물에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KIA와 두산과의 주중 3연전이 진행되고 있는 챔피언스필드에 이틀 연속 커피차가 등장했다. 14일에는 한준수, 15일에는 최원준이 커피차의 주인공이었다.

한준수는 “처음 받아봤는데 신기하다”며 자신의 핸드폰에 ‘특별한 선물’을 사진으로 남기기도 했다.

14일 한준수가 팬에게 받은 커피차를 사진으로 찍고 있다.

팬들의 응원을 실감하고 있는 한준수는 “그라운드에서 보여주는 게 최고의 팬 서비스라고 생각한다. 최대한 이기는 경기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15일에는 최원준에게 시선이 쏠렸다.

최원준의 팬인 배우 김의성이 뜨거운 응원을 담아 챔피언스필드에 커피차를 보낸 것이다.

최원준은 “야구를 좋아하셔서 신인 때부터 한 번씩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SNS에 내 유니폼 입고 올려주시기도 했다. 야구장에 꼭 오셔달라고 했었는데 커피차를 보내주셨다”며 “지난번에 챔피언스필드에 오셨는데 스케줄이 바빠서 잠깐 다녀가셔서 아쉬웠다. 안 바쁘시면 시구 한번 해주시면 좋겠다”고 웃음을 보였다.

또 “이렇게 영광스러운 커피차를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오늘 꼭 나도 잘하고 팀도 힘내서 기쁨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SSG전에서 자신의 파울 타구에 맞아 호흡을 골랐던 최원준은 이날 2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다.

/글·사진=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