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가꾸기] ‘텃밭 봄단장’ 밭갈이·가지치기 한창
2024년 04월 14일(일) 11:55
밭갈이, 작물이 뿌리 내리기 좋게 부드러운 토지 조성
가지치기, 병들거나 약한 가지 제거…안전장비 꼭 착용

텃밭가꾸기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밭갈이(왼쪽)와 가지치기

한 해의 텃밭을 가꾸기 위한 밭갈이와 가지치기 등 ‘봄단장’이 한창이다. 매년 3~4월이 되면 작물이 잘 자랄 수 있도록 밭을 다져주고, 나무가 건강하게 자라 알찬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가지를 쳐주는 작업이 필요한 시기이다. 특히 최근 도시인들의 ‘텃밭 인구’도 늘어 봄철 영농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먼저 밭갈이는 일명 ‘땅 엎기’라고 하며, 토양의 이화학적 성질을 좋게 하고 제초를 위해 작물을 심기 전 땅을 갈아엎는 것을 말한다. 삽이나 괭이를 이용한 전통적인 방식 외에 요즘에는 텃밭의 크기에 따라 경운기·트랙터·굴삭기 등을 사용한다. 겨우내 굳어지거나, 질어진 토지를 잘게 부숴 부드러운 토지를 조성해 작물이 뿌리를 내리기 좋게 하기 위한 것이다. 아울러 밭갈이 중 나온 돌들은 작물 생장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많이 제거하는 게 좋다. 밭갈이가 끝나면 퇴비나 비료를 뿌려 땅에 영양분을 공급한다.

다음은 나무의 건강하고 왕성한 생육과 아름다운 형태를 유지하기 위한 가지치기이다. 가지치기의 시기는 나무에 따라 각각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상처가 빨리 아물고, 새 가지가 빨리 자라는 초봄이 적당하다. 생육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여름철은 나무가 받는 스트레스가 크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피하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가지치기는 건강 유지, 수형 형성, 안전 등 목적에 따라 다양하다. 첫째, 건강 유지를 위한 가지치기는 죽은 가지, 병들어 약한 가지, 상처 입은 가지 등을 제거해 전체적으로 나무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둘째, 수형 형성은 조경 등 나무의 형태와 모양을 원하는 대로 만들기 위해 가지를 자르는 것이다. 셋째, 안전을 위한 가지치기는 전선이나 건물에 나무가 걸리거나, 통행에 불편할 정도로 담·울타리 밖으로 가지가 뻗어 나왔을 경우에 하는 것이다.

가지치기 방법은 가지의 길이를 짧게 자르는 단축전정, 가지를 완전히 잘라내는 절단전정, 빽빽하게 자라지 않도록 솎아내는 솎음전정 그리고 늙은 가지를 새 가지로 교체하는 갱신전정 등이 있다.

나무 가지치기할 때 다음과 같은 주의 사항은 꼭 지켜야 한다.

▲안전모자, 장갑, 안전화 그리고 보안경 등을 갖춰야 한다.

▲될 수 있으면 바람이 불지 않고 맑은 날에 하는 게 좋다.

▲큰 나무 가지치기 때 나무 아래 있는 사람이 다치지 않도록 자른 가지가 떨어지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자른 가지는 한곳에 모아 흩어지지 않게 잘 묶어 둔다.

/서승원 기자 swseo@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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