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공간, 기억을 모티브로 한 ‘TIME TREE: 기억의 파노라마’전
2023년 11월 12일(일) 14:40 가가
최수미 작가, 송정작은미술관 초대전 15일까지
전시실에 들어서면 환한 기운이 넘친다. 단순히 밝은 기운이 아닌 깊이와 사색이 느껴진다. 나뭇가지와 가느다란 줄기를 중심으로 형상화된 그림은 현실적이면서 비현실적인 아우라를 환기한다. 작품에서 나뭇잎은 배경으로 존재하며, 절제된 색체와 대상은 수다한 이야기와 시간을 품고 있다.
최수미 화가 초대전이 송정작은미술관에서 오는 15일까지 열린다.
‘TIME TREE: 기억의 파노라마’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시간, 기억을 모티브로 한다. 작가는 인간이면 누구나 갖고 있는 본질적인 기억과 망각, 시간과 공간에 대한 사유를 화폭에 담아냈다.
“기억의 시간과 조각들은 커다란 나무에 내려앉아 세상을 노래하듯 가지들 사이사이에 차곡차곡 담아낸다”는 전시실 벽면의 문구가 이번 전시를 적확하게 설명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작품은 ‘시공의 역사’. 작품은 현대인들의 잠재된 의식 속에 드리워진 시간과 공간을 특유의 절제된 화법으로 풀어낸 것이다.
작가는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여정을 작품은 은유적이면서도 신비롭게 풀어낸다. 내면의 시간은 작가의 심리적 시간이기도, 작품을 바라보는 의의 삶의 여정일 수도 있겠다.
최 작가는 “누구에게나 지나온 과거의 시간이 있는데 그것은 저마다의 삶과 서사, 감성, 기억, 망각 등이 겹쳐진 은유적 시공간일 것”이라며 “그림을 통해 지나온 날의 추억와 생의 삽화를 한번쯤 여유를 갖고 떠올려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윤병학 미술학 박사는 “작가 최수미의 회화에서 보여지는 특성은 노거수의 이미저리를 모티브로 하여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화면의 주제를 재구성하여 비현실적으로 자유분방하게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아울러 초현실주의 회화에서 나타난 심미적 메타포 감성으로 대변하여 예술의 가치를 수용하고 있다”고 평한다.
한편 최 작가는 호남대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미술학 석사를 했다. 북경 창작전(광주시립미술관 북경창작센터), 한국현대미술작가 10인회화전 한일교류화 청구전 등 다수의 전시에 참여했으며 현재 전남도 미술대전 초대작가, 심사위원을 맡고 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TIME TREE: 기억의 파노라마’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시간, 기억을 모티브로 한다. 작가는 인간이면 누구나 갖고 있는 본질적인 기억과 망각, 시간과 공간에 대한 사유를 화폭에 담아냈다.
“기억의 시간과 조각들은 커다란 나무에 내려앉아 세상을 노래하듯 가지들 사이사이에 차곡차곡 담아낸다”는 전시실 벽면의 문구가 이번 전시를 적확하게 설명한다.
작가는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여정을 작품은 은유적이면서도 신비롭게 풀어낸다. 내면의 시간은 작가의 심리적 시간이기도, 작품을 바라보는 의의 삶의 여정일 수도 있겠다.
윤병학 미술학 박사는 “작가 최수미의 회화에서 보여지는 특성은 노거수의 이미저리를 모티브로 하여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화면의 주제를 재구성하여 비현실적으로 자유분방하게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아울러 초현실주의 회화에서 나타난 심미적 메타포 감성으로 대변하여 예술의 가치를 수용하고 있다”고 평한다.
한편 최 작가는 호남대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미술학 석사를 했다. 북경 창작전(광주시립미술관 북경창작센터), 한국현대미술작가 10인회화전 한일교류화 청구전 등 다수의 전시에 참여했으며 현재 전남도 미술대전 초대작가, 심사위원을 맡고 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