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허효정, 철학과 음악 접목한 인문학 리사이틀
2023년 11월 11일(토) 11:50 가가
16일 유스퀘어문화관 금호아트홀 ‘클래식 음악은 어떻게 숭고해졌는가?’
칸트의 ‘숭고’ 개념이 담겨 있는 작품들을 연주하고 음악이론까지 알려주는 인문학 리사이틀..
피아니스트이자 음악 연구자인 허효정(조선대 음악학과) 교수가 ‘클래식 음악은 어떻게 숭고해졌는가? 그 이면의 이야기’를 오는 16일 유스퀘어문화관 금호아트홀에서 연다.
행사는 18~19세기 사료를 연구한 결과를 바탕으로, 클래식 음악이 형성된 경위를 철학적으로 톺아보는 형식이다.
칸트의 ‘판단력 비판’에 등장하는 숭고 개념을 음악 속에서 칸트 이론이 어떻게 적용됐고 변형되었는지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토크와 음악 연주를 교차식으로 진행하며 ‘칸트의 판단력 비판: 아름다움VS숭고함’, ‘숭고의 초감각성과 형이상학적인 음악적 이데아’, ‘숭고의 도덕성과 음악담론의 반세속주의’ 등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리스트 ‘사랑의 꿈 3번’, 바흐 ‘프렐류드와 푸가 BWV 881’,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28번’을 이야기한다. 프랑크 작 ‘프렐류드, 코랄과 푸가’도 연주한 뒤 관련된 비화를 들려준다.
서울대 음대 기악과, 인문대 미학과를 졸업한 허효정은 동 대학원 서양음악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웨스트미니스터대에서 피아노와 종교음악 석사, 인디아나 블루밍턴대에서 연주자 디플로마, 위스콘신-메디슨대에서 합창지휘 석사 및 피아노 박사학위를 받았다. 뉴욕 카네기홀에서 데뷔했으며 오스트리아 비엔나, 이탈리아 볼로냐, 세종문화회관 등 주요 무대에서 연주해 왔다. 서울대 서양음악연구소 객원연구원, 한예종, 서울교대 , 조선대, 호신대 등에서 강의했으며 현재 조선대학교 조교수.
허효정은 “음악작품에 담겨있는 철학 정신을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수년 간 연구했던 지식을 인문학 리사이틀 형식에 담아냈으니 관객들과 함께 의문을 해소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다음 공연은 12월 21일 서울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금호아트홀 홈페이지 예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피아니스트이자 음악 연구자인 허효정(조선대 음악학과) 교수가 ‘클래식 음악은 어떻게 숭고해졌는가? 그 이면의 이야기’를 오는 16일 유스퀘어문화관 금호아트홀에서 연다.
칸트의 ‘판단력 비판’에 등장하는 숭고 개념을 음악 속에서 칸트 이론이 어떻게 적용됐고 변형되었는지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토크와 음악 연주를 교차식으로 진행하며 ‘칸트의 판단력 비판: 아름다움VS숭고함’, ‘숭고의 초감각성과 형이상학적인 음악적 이데아’, ‘숭고의 도덕성과 음악담론의 반세속주의’ 등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서울대 음대 기악과, 인문대 미학과를 졸업한 허효정은 동 대학원 서양음악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웨스트미니스터대에서 피아노와 종교음악 석사, 인디아나 블루밍턴대에서 연주자 디플로마, 위스콘신-메디슨대에서 합창지휘 석사 및 피아노 박사학위를 받았다. 뉴욕 카네기홀에서 데뷔했으며 오스트리아 비엔나, 이탈리아 볼로냐, 세종문화회관 등 주요 무대에서 연주해 왔다. 서울대 서양음악연구소 객원연구원, 한예종, 서울교대 , 조선대, 호신대 등에서 강의했으며 현재 조선대학교 조교수.
한편 다음 공연은 12월 21일 서울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금호아트홀 홈페이지 예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