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순구 교수 ‘당신의 경제IQ를 높여라’ 펴내
2023년 10월 31일(화) 14:42 가가
“돈이 행복을 가져다줄 수 있냐고 물으면 사실 경제학자인 나도 답이 궁해진다. 하지만 돈이 없도 행복할 수 있냐고 묻는다면 나는 그런 상황은 거의 일어나기 힘들다고 확실히 답할 수 있다.”
사람들은 지능, 즉 IQ에 관심이 많다. 또한 감성지능인 EQ에도 높은 관심을 보인다. 그러나 정작 관심을 기울여야 할 부분에는 그다지 애정을 쏟지 않는다. 바로 ‘경제IQ’가 그것.
연세대 경제학부에서 36년간 경제학을 강의하며 경제학의 원리를 생각하며 살아온 한순구 교수가 최근 ‘당신의 경제IQ를 높여라’(삼성글로벌리서치)를 펴냈다.
경제IQ는 단순히 돈을 잘 벌거나 투자를 잘하는 사람의 재능만을 일컫지 않는다. 그보다 정확한 계획과 합리적 선택을 통해 인생의 낭비를 줄이고 삶을 ‘경제적으로’ 꾸리는 안목과 힘을 말한다.
경제적인 삶에서 효율성을 따지는 것은 중요하다. 시간도 마찬가지다. 저자는 가장 중요한 투자 수단은 ‘시간’이라고 말한다. 예를 들어 20대의 1시간과 50대의 1시간은 전혀 다르다는 것이다. 시간은 인생에서 가장 아껴야 할 귀중한 자원이자, 돈을 버는 일의 기초가 된다.
저자는 오늘의 세계는 큰 변화 앞에 직면해 있다고 단언한다. 급격한 변화는 이전에 세웠던 경제계획에도 타격을 가한다.
이밖에 책에는 AI, 플랫폼 산업 등 기술발전 외에도 고령화, 인구감소 등에 대한 경제학자 나름의 견해가 담겨 있다. 다음은 한 교수가 30년간 경제학을 공부하고 나서 내린 결론이다.
“사람들이 흔히 예상하는 바와 다르게 경제학은 돈을 잘 버는 방법을 알려주는 학문이 아니었다. 경제학은 나와 가족이 죽는 날까지 경제생활을 잘 영위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학문으로, 미리미리 수입에 맞추어 지출계획을 세움으로써 가족이 굶는다거나 자녀의 교육비를 내지 못하는 상황 등 불행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하는 법을 체계적으로 알려준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사람들은 지능, 즉 IQ에 관심이 많다. 또한 감성지능인 EQ에도 높은 관심을 보인다. 그러나 정작 관심을 기울여야 할 부분에는 그다지 애정을 쏟지 않는다. 바로 ‘경제IQ’가 그것.
경제IQ는 단순히 돈을 잘 벌거나 투자를 잘하는 사람의 재능만을 일컫지 않는다. 그보다 정확한 계획과 합리적 선택을 통해 인생의 낭비를 줄이고 삶을 ‘경제적으로’ 꾸리는 안목과 힘을 말한다.
이밖에 책에는 AI, 플랫폼 산업 등 기술발전 외에도 고령화, 인구감소 등에 대한 경제학자 나름의 견해가 담겨 있다. 다음은 한 교수가 30년간 경제학을 공부하고 나서 내린 결론이다.
“사람들이 흔히 예상하는 바와 다르게 경제학은 돈을 잘 버는 방법을 알려주는 학문이 아니었다. 경제학은 나와 가족이 죽는 날까지 경제생활을 잘 영위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학문으로, 미리미리 수입에 맞추어 지출계획을 세움으로써 가족이 굶는다거나 자녀의 교육비를 내지 못하는 상황 등 불행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하는 법을 체계적으로 알려준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