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예찬: 산은 우리에게 바라는 것이 없다’ 展
2023년 10월 30일(월) 18:45 가가
시각예술 프로젝트 팀 1995Hz 등, 31일까지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
그동안 무등산은 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의 원천이 되었다. 글과 그림, 조각, 미디어아트 등 다채로운 장르로 표현이 되었다.
광주 시각예술 프로젝트 팀 1995Hz(대표 김소진)이 오는 31일까지 광주 남구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에서 여는 전시도 ‘무등산’이 주 모티브다.
‘무등예찬 : 산은 우리에게 바라는 것이 없다’를 주제로, 광주와 서울 등 지역을 아우른 젊은 예술가들이 무등산을 표현했다.
시각예술 프로젝트팀 1995Hz를 비롯해 손유진, 이대로, 임수범, 허요 5명의 작가의 작품이 출품됐다. 작가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무등산의 시간과 자연, 그 안에 담긴 인간과의 공존을 제시한다.
손유진 작가는 무등산의 깃대종인 털조장나무와 수달을 중심으로 차별없는 무등산의 정경을 보여주며 이대로 작가는 생태적 질서를 분재의 형태로 나타낸다.
자생종과 외래종이 혼재된 세계를 초점화한 작품도 있다. 임수범 작가는 무등산의 자생종과 외래종이 뒤섞여 있는 세계를 표현한다. 허요 작가는 무등산에 관입된 시간의 축을 형상화하며 인간의 욕망 등이 원인이 된 종의 담론을 환기한다.
마지막으로 시각예술 프로젝트팀 1995Hz는 무등산 덕산골 부근에서 자연의 소리를 수집해 무등산의 시간을 들여다본다. 현재와 과거의 이야기가 주요 매개체다.
김소진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는 궁극적으로 무등산을 통해 자연 안에서 이뤄지는 공생을 이야기하고 있다”며 “인간과 자연을 비롯한 생물, 비생물 등 모든 존재가 섞여 함께 살 수 있는 세상이 되기를 바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광주 시각예술 프로젝트 팀 1995Hz(대표 김소진)이 오는 31일까지 광주 남구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에서 여는 전시도 ‘무등산’이 주 모티브다.
시각예술 프로젝트팀 1995Hz를 비롯해 손유진, 이대로, 임수범, 허요 5명의 작가의 작품이 출품됐다. 작가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무등산의 시간과 자연, 그 안에 담긴 인간과의 공존을 제시한다.
손유진 작가는 무등산의 깃대종인 털조장나무와 수달을 중심으로 차별없는 무등산의 정경을 보여주며 이대로 작가는 생태적 질서를 분재의 형태로 나타낸다.
김소진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는 궁극적으로 무등산을 통해 자연 안에서 이뤄지는 공생을 이야기하고 있다”며 “인간과 자연을 비롯한 생물, 비생물 등 모든 존재가 섞여 함께 살 수 있는 세상이 되기를 바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