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순태 대하소설 ‘타오르는 강’ 모티브로 학술대회 및 문화축제
2023년 10월 16일(월) 15:35 가가
나주학회 20일 삼영동 어울림센터...시낭송, 작품전 등 다채
문순태의 대하소설 ‘타오르는 강’(전 9권)은 구한말을 배경으로 노비들의 삶과 민중운동의 발생과정을 역동적으로 풀어낸 수작이다. 민중운동의 발생과정을 보여주고 있지만 틀에 박힌 전개와는 거리가 멀다. 역사의식에 토대를 둔 작가 정신과 활달한 상상력이 결합해 웅혼한 서사를 만들어낸다.
소설에는 나주 궁상면 토지 수탈 사건을 비롯해 노비세습제도 폐지, 동학농민운동, 목포 개항 등 구한말과 근대의 굵직한 사건들이 모티브로 등장한다. 여기에 광주학생독립운동 등 주요 사건들은 긴장감과 함께 이야기에 재미를 불어넣으며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특히 나주 영산포와 영산강의 지리는 물론 방언, 생태, 공간 등 근대 콘텐츠가 풍부하게 담겨 있어 ‘나주 인문학의 보고’라 할 수 있다. 다양한 콘텐츠와 연계한다면 영산강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기대된다.
격동의 근현대사를 다룬 대하소설 ‘타오르는 강’을 모티브로 한 학술대회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사)나주학회(이사장 최영관)는 오는 20일 오후 3시 ‘타오르는 강’ 학술대회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나주시 삼영동 어울림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문순태 작가의 소설 낭독을 비롯해 시인들의 시낭송, 작품전, 토론 등 다채롭게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영산강의 인문학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작품과 연계된 활용방안을 모색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나주축제 ‘영산강은 살아있다’의 부대 행사로 열리며 나주학회 정녕봉 문학반이 주관한다.
먼저 학술박표는 박일우 교수(광주대)가 ‘역사 균열의 서사와 공간의 재구성’을, 조은숙 박사(광주대)는 ‘‘타오르는 강’의 인물을 통한 영산강의 장소성 연구’를 발표한다.
이어 특별 시낭송에서는 나주학회 전숙 회원이 ‘서서평의 징검다리’가 울려 퍼질 예정이다.
‘타오르는 강’을 접목한 의미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이영지(나주학회)는 ‘소설 ‘타오르는 강’ 속에 나타난 나주음식 콘텐츠 활용방안’을 발표하고 최미성(동신대)은 ‘소설 ‘소설 ‘타오르는 강’속 생활 복식문화’를 풀어낼 계획이다.
연계 작품전도 진행된다. 최미성의 ‘두렁치마’와 신선화(나주학회)의 ‘명문장’, 이경희(나주학회)의 ‘보리수단과 쑥떡’, 이정의(나주학회)의 ‘맨드라미전’이 방문객들을 만난다.
이어 오후 5시부터는 시민과의 토론이 예정돼 있으며 기타 활동으로 ‘명문장 캘리그라피 쓰기’가 펼쳐진다.
이영지 정녕봉문학방 회장은 “이번 ‘타오르는 강’ 학술대회는 소설이 품고 있는 영산강의 풍부하면서도 다채로운 가치를 다각도로 조명하는 데 있다”며 “2023나주축제 기간에 열려 그 의미가 더 깊다”고 밝혔다.
한편 학술대회에 앞서 최영관(전남대학교 명예교수) 나주학회 이사장의 개회사와 신정훈 국회의원, 윤병태 나주시장, 이상만 나주시의회 의장, 이기준 영산포발전협의회장, 문순태 작가의 축사 등이 있을 예정이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특히 나주 영산포와 영산강의 지리는 물론 방언, 생태, 공간 등 근대 콘텐츠가 풍부하게 담겨 있어 ‘나주 인문학의 보고’라 할 수 있다. 다양한 콘텐츠와 연계한다면 영산강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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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주학회(이사장 최영관)는 오는 20일 오후 3시 ‘타오르는 강’ 학술대회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먼저 학술박표는 박일우 교수(광주대)가 ‘역사 균열의 서사와 공간의 재구성’을, 조은숙 박사(광주대)는 ‘‘타오르는 강’의 인물을 통한 영산강의 장소성 연구’를 발표한다.
이어 특별 시낭송에서는 나주학회 전숙 회원이 ‘서서평의 징검다리’가 울려 퍼질 예정이다.
‘타오르는 강’을 접목한 의미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이영지(나주학회)는 ‘소설 ‘타오르는 강’ 속에 나타난 나주음식 콘텐츠 활용방안’을 발표하고 최미성(동신대)은 ‘소설 ‘소설 ‘타오르는 강’속 생활 복식문화’를 풀어낼 계획이다.
연계 작품전도 진행된다. 최미성의 ‘두렁치마’와 신선화(나주학회)의 ‘명문장’, 이경희(나주학회)의 ‘보리수단과 쑥떡’, 이정의(나주학회)의 ‘맨드라미전’이 방문객들을 만난다.
이어 오후 5시부터는 시민과의 토론이 예정돼 있으며 기타 활동으로 ‘명문장 캘리그라피 쓰기’가 펼쳐진다.
이영지 정녕봉문학방 회장은 “이번 ‘타오르는 강’ 학술대회는 소설이 품고 있는 영산강의 풍부하면서도 다채로운 가치를 다각도로 조명하는 데 있다”며 “2023나주축제 기간에 열려 그 의미가 더 깊다”고 밝혔다.
한편 학술대회에 앞서 최영관(전남대학교 명예교수) 나주학회 이사장의 개회사와 신정훈 국회의원, 윤병태 나주시장, 이상만 나주시의회 의장, 이기준 영산포발전협의회장, 문순태 작가의 축사 등이 있을 예정이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