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외제차 피해차량 둔갑...보험금 타낸 10명 적발
2023년 10월 15일(일) 21:45
고급 외제차를 교통사고 피해차량으로 둔갑시켜 보험금을 타낸 보험사 직원 등이 검찰에 넘겨졌다.

광주남부경찰은 15일 A(39)씨 등 10명을 보험사기 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6월까지 광주시 남·서구 일대에서 자신의 소유인 고급외제차를 공범들에게 들이받도록 하는 수법으로 6차례에 걸쳐 보험금 9300여만원을 수령한 혐의를 받고있다.

보험사 직원인 A씨는 ‘보험금을 일부 나눠주겠다’며 지인 9명을 범행에 끌어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중에는 보험사 출동기사 등 보험에 대해 잘 아는 사람들이 다수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고가 수입차의 경우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수리부품을 해외에서 수입하는 등 비용·시간이 많이 드는 점을 고려해 보험사가 미수선 수리비 명목으로 현금 합의를 유도한다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같은 차량에 유사 사고가 계속 이어진 점과 보험사 직원 등이 가해차량 운전자인 점을 포착해 범행을 밝혀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