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준비청년’ 3명 중 1명 기초생활수급자
2023년 10월 05일(목) 21:00
광주·전남 1117명 중 456명…‘5년간 월 40만원 수당’ 개선해야

/클립아트코리아

광주에서 아동보호시설을 벗어나 홀로서기를 시작한 자립준비청년 둘 중 한 명은 기초생활수급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연숙(비례) 의원이 한국사회보장정보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광주·전남지역 자립준비청년 중 기초생활수급자 비율이 30%를 넘어섰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보호시설에서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를 넘겨 보호가 종료돼 홀로서기를 시작한 이들을 뜻한다.

광주는 올해 자립준비청년 563명이 홀로서기에 나섰으며 이 중 273명(48%)이 기초생활수급자다.

전국 평균 자립준비청년 기초생활수급자 비율(41%)을 웃도는 수치고, 부산(51%), 대전(49%)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높았다.

전남은 554명 중 184명(33%)의 자립준비청년이 기초생활수급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최 의원은 “정부가 자립준비청년에게 ‘자립수당’ 명목으로 5년에 걸쳐 월 40만원씩을 지급하는 등 지원을 하고 있으나, 경제적 열악함을 극복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립수당, 자립정착금 등 매년 지원이 확대되고 있지만 빠르면 18세부터 독립해야 하는 청년들에게는 모자란 실정”이라며 “정부·지자체 뿐만 아니라 민간 차원에서도 경제적 지원, 취업 지원 등의 방안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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