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화되는 복합쇼핑몰, 정부 지원 구체화를
2023년 06월 07일(수) 00:00
광주 복합쇼핑몰 건립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국내 대형 유통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사업 계획서를 제출하면서 도시계획 변경과 제3자 공모 등 행정 절차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이다.

광주신세계는 현 백화점 옆 이마트 부지, 옛 모델하우스 부지를 합쳐 ‘신세계 아트 앤 컬처 파크’를 건립하기 위해 광주시에 도시 관리 계획 입안을 신청했다. 이에 광주시는 지하 차도 기부채납, 인근 금호월드 포함 주변 민원 해소 등 여덟 가지 조건을 달아 동의했고, 오는 16일까지 이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심의안이 완성되면 도시·건축 공동위원회 심의를 받게 된다.

신세계 프라퍼티가 사업 제안서를 제출한 어등산 관광단지 내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건립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광주시는 사업 제안서 검토·평가, 공모 지침서 작성 등을 거쳐 이르면 다음 달 관광진흥법에 따른 제3자 공모를 공고할 예정이다. 제3자 공모는 투자 의향 기업과 협의를 거쳐 다른 사업자에게도 참여 기회를 주는 방식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이 ‘더 현대 광주’ 입점을 추진 중인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의 도시계획 변경을 위한 사전 협상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광주시와 사업자 측은 이달 말까지 협상을 마무리하고, 내년 6월까지 환경·교통 등 인허가와 지구단위 계획 결정을 마친 뒤 같은 해 말 착공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이처럼 복합 쇼핑몰 사업이 순항하고 있지만 향후 변수와 장애 요인이 적지 않다. 도심에 대규모 시설이 들어서면 필연적으로 심각한 교통 혼잡을 유발한다. 소상공인들에게 피해가 우려되는 점도 부담이다. 광주시의 힘만으로 막대한 예산이 수반되는 이들 난제를 해결하는 것은 버겁다. 복합 쇼핑몰은 윤석열 대통령의 광주 지역 대표 공약이다. 이제부터는 정부가 교통망 개선과 인프라 투자, 소상공인 상생 대책 등 구체적인 지원 방안 마련에 힘을 실어 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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