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날이 새로워지고 빠르게 발전하는 일신월이(日新月異)의 자세로 2023년 한해, 대한민국 혁신수도 영암 건설에 모든 행정력을 쏟겠습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새해 인터뷰에서 “대내외적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주민 체감형 시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침체된 지역상권을 회복하고 미래를 선도하는 경제구축을 위해 민·관의 모든 역량을 모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 군수는 가장 먼저 ‘모두가 잘 사는 복지도시 건설’을 목표로 미래를 선도하고 청년 친화적인 경제도시를 구현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영암군은 모두가 잘 사는 행복영암 건설을 위해 청년 친화 미래선도 경제를 꿈꾸고 있다.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만들고 기업은 사회적 책임을 다해 지역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미래경제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라며 “아울러 청년들이 젊은 생각과 새로운 방식으로 머물 수 있는 환경을 단계적으로 조성하고, 다양한 시책들이 동시에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청년이 돌아오는 영암을 위한 영암재건 프로젝트를 펼친다. 대단위 토지 매입 및 단지 조성, 분양 등의 속도감 있는 업무추진을 위해 공영개발TF팀을 신설하고 21세기형 도시개발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영암군민의 화합과 단결을 위한 ‘군민의 강’을 조성, 특색화된 경관자원도 확보할 방침이다.

또 청년문화거리와 청년주택 및 마을을 조성해 청년층의 농촌 유입을 촉진하고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지역소멸에 대응한 인구정책도 빼놓을 수 없다. 우 군수는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인구구조 불균형을 해소하고자 신혼부부·다자녀가정 지원을 확대하고 출산지원금도 상향할 방침이다.

지역 우수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추진된다. 영암미래교육재단을 설립하고 창의융합교육관을 유치, 영암의 교육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 농촌유학마을을 활성화하고 고교학점제를 대비한 명문 고등학교 육성에도 박차를 가해, 교육문제로 영암을 떠나는 일이 없도록 청소년 인구유출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아울러 청소년 해외 문화체험을 지원하고 가상현실 스포츠 시설과 영상편집 시설, 사이버 미술관을 운영하여 청소년들의 요구와 트렌드에 맞는 활동공간을 조성한다. 청소년이 자주 찾는 공간에 무료 와이파이 망을 확대 구축해 정보 접근성을 강화하고 청소년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 관광산업의 핵심은 경제관광이다. 지역의 특색을 살린 축제 및 콘텐츠 발굴과 체류형 관광지 조성으로, 관광객이 지역에서 머물고 소비하는 경제유발효과를 최우선 목표로 관광정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영암형 랜드마크로 마한역사문화관광을 활성화해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를 유치할 계획이다. 또 영암읍성 복원과 나불도 활성화, 구림지역을 문화관광 중심지로 개발하여 체류형 관광의 구심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실내스튜디오와 오픈세트장 등 지역의 관광명소가 될 문화예술테마파크를 조성하고 광주~강진 간 고속도로 개통에 대비하여, 여운재 전망대도 조성한다.

이 밖에도 신성장동력의 미래산업 선도, 지역경제 활력 불어넣는다. 영암군이 미래 신산업의 메카로써 도약할 수 있도록 산업구조 개편과 지역경제를 활성화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개조전기차 규제자유특구 지정으로 친환경자동차 튜닝 핵심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전기차튜닝센터 조성과 수소연료전지 추진시스템 탑재 레저선박 건조도 추진해 나간다.

또 대불국가산단 산업구조를 신재생 에너지 산업생태계로 전환하기 위한 산단대개조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3619억원을 투입하여 친환경 선박 및 해상풍력 기자재 중심의 스마트그린 미래산단으로 탈바꿈해 서남권 경제 핵심 거점으로의 재도약을 노린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지금 영암은 군민이 바라는 혁신의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군민의 힘으로 혁신을 일상화 생활화 하며 시대변화를 선도하는 영암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영암=전봉헌 기자 j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