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원인 1위 ‘심장병’… 술·담배는 ‘뚝’ 운동은 ‘쭉 ~’
2026년 01월 04일(일) 19:20
[건강 바로 알기] 심장병 예방 - 정명호 광주보훈병원 순환기내과 부장
지방 제거 살코기 위주 단백질 섭취
스트레스 받으면 해로운 호르몬 증가
충분한 수면과 균형잡힌 식사 중요
고혈압·당뇨병 주의…정기검진 필수

정명호 순환기내과 부장은 심장병 예방을 위해 금연, 고혈압·당뇨병 주의는 물론 규칙적인 운동과 정기 검진이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심장병은 세계 사망원인 1위이자 단일 장기 질환으로서 국내 사망원인 1위이다. 국내 심장학 명의로 꼽히는 광주보훈병원 정명호 순환기내과 부장으로부터 심장병 예방법 등에 대해 일문일답으로 알아본다.

-기본적인 식이 요법은 어떻게 하는가.

▲지방 섭취는 전체 음식의 30% 이내, 포화 지방산과 불포화 지방산의 비는 1:1, 고기 섭취량은 하루 반근 이하가 적당하다. 가급적 생선을 먹고 닭·돼지고기 등은 껍질을 제외하는 것이 좋다. 계란 노른자는 1주일에 2개 이내, 저지방 우유·저지방 요구르트가 좋고, 버터·치즈·초콜렛 등은 피하는게 좋다.

-관상동맥경화증 예방에 도움이 되는 음식은.

▲곡류, 콩류(대두·완두 등), 야채류나 과일을 많이 섭취하여 비타민 C, 베타 카로텐, 비타민 E 등이 체내에 증가하면 동맥경화를 억제할 수 있다. 등푸른 생선(고등어·청어·참치·삼치 등)은 지방을 저하시키고 혈전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마늘·양파 등은 지방질을 저하시킨다.

-동맥경화증이 있다면 고기는 먹어서는 안되는가.

▲단백질은 몸의 세포를 재생하거나 생성하는 데 절대 필요한 영양분이므로 기름기를 제거하고 살코기를 섭취해야 한다. 기름기를 섭취하지 말라고 해서 고기를 아주 먹지 말라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뼈 국물은 기름기가 많으니 삼가하는게 좋다.

-기름기(콜레스테롤)가 매우 많은 음식은 무엇인가.

▲생선의 알(연어 알, 명란젓, 조기 알), 새우, 낙지, 굴, 간, 내장, 계란 노른자위 등에는 기름기가 매우 많으므로 소량 먹거나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술과 심장은 어떠한가.

▲소량의 술(하루 맥주 1잔, 소주 1잔, 포도주 2잔 정도)은 몸에 이로운 콜레스테롤(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고 혈액 순환에도 좋다. 하지만 과량의 술은 심장의 힘(수축력)을 떨어뜨리고 심장을 불규칙하게 뛰게 만들고(부정맥) 중성 지방을 증가시켜 동맥경화를 촉진시킨다. 최근에는 술은 중성지방과 혈당을 증가시키므로 가능하면 금주를 권하고 있다.

-담배와 심장은 어떠한가.

▲혈관을 수축시키고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부정맥을 유발하고 혈전을 만들어 심장을 병들게 하고 각종 암의 원인이 된다. 담배는 혈관을 수축시키고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며 피를 엉키게 하는 혈청 피브리노겐을 증가시켜 혈전을 유발한다. 따라서 심장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있어서 금연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돌연사를 예방함에 있어서 금연은 매우 중요하다.

-금연 후 체중이 증가하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금연한 사람의 33%는 체중이 증가한다. 금연 후 식사 요법과 운동을 시작하고 매일 체중을 측정하고 저칼로리 음식을 가까이 하면 대부분 쉽게 조절된다

-비만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은.

▲비만의 원인은 운동 부족과 과식이다. 운동은 에어로빅·수영 등이 좋다. 이 운동 외에도 직장에서 우선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대신 계단을 오르는 것이 좋다. 이때 만보계로 자신의 걸음걸이 수를 측정하는 것도 필요하다. 70세 이상의 고령자는 하루 7000보, 80세 이상은 5000보 정도를 권한다.

-스트레스가 심장에 미치는 영향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심장에 해로운 호르몬이 증가하고 피 속에 지방성분을 증가시킨다.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방법은.

▲적절한 운동과 취미 생활이 도움이 된다. 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수면, 균형이 잡힌 식사도 필요하다. 조용히 심호흡 하거나 음악을 듣거나 독서를 권하며, 평소 좋아하는 사람이나 친구와 대화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심장병을 예방할 수 있는 주요 원칙은.

▲금연, 고혈압 치료, 비만과 이상지질혈증 조절, 당뇨병 주의, 규칙적인 운동, 정기검진이 필수적이다.

/서승원 기자 swseo@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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