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독감 동시 유행 우려…진단체계 정비를
2022년 09월 15일(목) 00:05 가가
이번 가을 코로나19와 계절독감(인플루엔자)이 동시에 유행하는 이른바 ‘트윈데믹’(twindemic) 우려가 나오고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없는 첫 가을·겨울을 맞이하면서 그동안 억눌려 있던 다른 바이러스가 활개를 칠 수 있기 때문이다.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표본감시 자료에 따르면 실제로 계절독감 의심 증상을 보이는 외래 환자가 1000명당 4.7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5주 사이 3.3명에서 4.7명까지 늘어난 것으로, 지난 5년간을 비교해 봐도 이례적인 증가세다. 2018년 1000명당 4.0명이던 계절독감 환자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거리 두기 등의 영향으로 2020년 1.7명, 2021년 1.0명으로 급격히 줄었다가 올 가을 급증세로 돌아섰다.
여기에 ‘아데노’나 ‘리노’ 같은 다른 바이러스성 급성호흡기감염증 환자가 지난해 대비 7배 가량 폭증하고 있어 의료 대응 및 진단 체계의 정비가 시급하다. 트윈데믹을 비롯해 바이러스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면 증상이 유사해 진단이 어렵고 동시 감염시 고위험군의 중증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계절독감과 코로나19만 하더라도 증상이 비슷해 초기에 진단만으로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 증상은 유사한데 검사 방법도 달라 자칫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쳐 중증으로 발전할 우려가 크다. 따라서 정확하고 빠른 진단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정점을 찍고 내려오는 추세지만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광주·전남 지역도 지난 10일 1977명을 저점으로 다시 하루 평균 3000명대로 올라섰다. 여기에 계절독감까지 유행할 가능성이 커진 만큼 초기에 정확한 진단을 통해 감염병의 종류를 특정하고 치료에 나서려면 지금부터 진단 체계를 정비해야 한다. 코로나와 독감을 동시에 검사하는 PCR 검사법이 개발돼 있다 하니 방역 당국은 도입을 적극 검토해야 할 것이다.
여기에 ‘아데노’나 ‘리노’ 같은 다른 바이러스성 급성호흡기감염증 환자가 지난해 대비 7배 가량 폭증하고 있어 의료 대응 및 진단 체계의 정비가 시급하다. 트윈데믹을 비롯해 바이러스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면 증상이 유사해 진단이 어렵고 동시 감염시 고위험군의 중증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계절독감과 코로나19만 하더라도 증상이 비슷해 초기에 진단만으로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 증상은 유사한데 검사 방법도 달라 자칫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쳐 중증으로 발전할 우려가 크다. 따라서 정확하고 빠른 진단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