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교육학 석사 김채연 “VR·AR 이용 교사 실기 증진 프로그램 개발하고 싶어”
2022년 07월 31일(일) 20:40 가가
2022 으뜸인재 <2>
교육공학 논문 4편, 학술대회 35차례 발표
내년 8월 미국 UIUC 박사과정 지원 예정
교육공학 논문 4편, 학술대회 35차례 발표
내년 8월 미국 UIUC 박사과정 지원 예정
“교육공학이라는 분야가 생소했는데, 류지헌 지도교수님 덕분에 여기까지 오게 됐습니다. 내년 8월 미국 UIUC(University of Illinois Urbana Champaign) 박사과정에 지원할 예정입니다. 저는 증강·가상현실 프로그램을 이용해 교사, 의사 등의 실기 능력을 증진시키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려고 합니다.”
전남도 유학생 제3기로 선발된 김채연(여·25·전남대 교육학 석사·사진)씨는 교육공학 분야에서 이미 SCI급 1편, KCI급 2편 등 4편의 논문을 작성하고, 학술대회에서 35차례나 발표해 어느 정도 이름이 알려져 있다. 그녀의 석사 논문도 주목을 받았다. 예비교사와 현직교사의 학습 효과를 측정하는데 얼굴 표정, 뇌파 등 생체데이터를 이용해 기존 설문조사 방법보다 오류를 낮출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학비를 걱정하시던 아버지(김성남·57)와 어머니(권보운·55)에게 유학생 선정 소식을 알려드렸는데, 너무 행복해하시더라고요. 전남도민의 지원을 받아 유학길에 오르는만큼 앞으로 학습 자원이 부족한 전남에 도움이 되는 연구를 하고 실제로 지역 발전에 기여도 하는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김씨는 특별히 류지헌 석사과정 지도교수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학부 때부터 다양한 국내외 학술대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줘 교육공학의 매력과 연구의 즐거움을 알 수 있게 해줬다는 이유에서다.
“교수님 덕분에 멀게만 느껴졌던 유학이라는 꿈을 키우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어요. 늘 새로운 아이디어에 도전하는 도전정신과 한 수 앞을 내다보는 전향적인 안목을 본받아 저도 교육공학 분야에서 진취적으로 연구를 수행하는 연구자가 되고 싶습니다.”
그녀는 고등학생이 되면서 교육학에 대해 공부할 것을 결심했다. 전남도교육청 토론논술 캠프, 하이플러스 프로젝트 인문학 강좌 등에 참가하고, 교내 토론 동아리에서 주로 교육을 주제로 다른 학생들과 이야기하며 생각을 키웠다. 대학에 들어가서는 가상 학습을 통해 학습자가 직접 문제를 해결하는 ‘시뮬레이션 기반 학습 방법’을 배우면서 그 가능성에 매료됐다.
“시뮬레이션 기반 학습 환경에서 학습자의 상태를 분석하고 최적의 학습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인 ‘학습분석학’을 더 심도있게 연구하기 위해서는 유학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이미 학부 시절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교사교육학회에 참석해 미국 등 다른 나라의 학자들과 이에 대해 회의하고 시뮬레이션을 연구하기도 했기 때문에 자신도 있습니다.”
김씨는 석사과정에 들어가서는 매년 미국교육공학회에 발표자와 봉사자로 참여했고, 이 과정에서 미국 대학교수들의 눈에 띄어 사우스플로리다대학교의 교환학자로 가 증강현실 기반 교사교육 시뮬레이션을 개발, 미국교육공학회에서 출판하는 북 챕터에 게재되기도 했다. 또 학내에서는 대학원을 조기졸업하고, 최우수 대학원생으로 선정되는 등의 성과를 쌓았다.
“일단 미국의 대학에서 교수를 하고자 하는 마음이 큽니다. 하지만 어떻게 해서든 전남도민들로부터 받은 은혜를 갚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저 같은 후배가 있다면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노력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
“학비를 걱정하시던 아버지(김성남·57)와 어머니(권보운·55)에게 유학생 선정 소식을 알려드렸는데, 너무 행복해하시더라고요. 전남도민의 지원을 받아 유학길에 오르는만큼 앞으로 학습 자원이 부족한 전남에 도움이 되는 연구를 하고 실제로 지역 발전에 기여도 하는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그녀는 고등학생이 되면서 교육학에 대해 공부할 것을 결심했다. 전남도교육청 토론논술 캠프, 하이플러스 프로젝트 인문학 강좌 등에 참가하고, 교내 토론 동아리에서 주로 교육을 주제로 다른 학생들과 이야기하며 생각을 키웠다. 대학에 들어가서는 가상 학습을 통해 학습자가 직접 문제를 해결하는 ‘시뮬레이션 기반 학습 방법’을 배우면서 그 가능성에 매료됐다.
“시뮬레이션 기반 학습 환경에서 학습자의 상태를 분석하고 최적의 학습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인 ‘학습분석학’을 더 심도있게 연구하기 위해서는 유학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이미 학부 시절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교사교육학회에 참석해 미국 등 다른 나라의 학자들과 이에 대해 회의하고 시뮬레이션을 연구하기도 했기 때문에 자신도 있습니다.”
김씨는 석사과정에 들어가서는 매년 미국교육공학회에 발표자와 봉사자로 참여했고, 이 과정에서 미국 대학교수들의 눈에 띄어 사우스플로리다대학교의 교환학자로 가 증강현실 기반 교사교육 시뮬레이션을 개발, 미국교육공학회에서 출판하는 북 챕터에 게재되기도 했다. 또 학내에서는 대학원을 조기졸업하고, 최우수 대학원생으로 선정되는 등의 성과를 쌓았다.
“일단 미국의 대학에서 교수를 하고자 하는 마음이 큽니다. 하지만 어떻게 해서든 전남도민들로부터 받은 은혜를 갚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저 같은 후배가 있다면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노력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