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옹호’ 논란 강준욱 자진사퇴
2025년 07월 22일(화) 11:07 가가


대통령실은 비상계엄을 옹호하는 내용의 책을 대선 직전 출간한 것 등으로 논란이 불거지진 강준욱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왼쪽)이 22일 자진 사퇴했다고 강유정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연합뉴스
내란 옹호 논란을 빚은 강준욱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이 22일 자진 사퇴했다.
강 비서관은 이날 오전 자진해서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이재명 대통령은 이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국민통합비서관은 국민주권정부의 국정 철학과 원칙에 맞지 않는다는 의견이 강하게 제기됐다”며 “이에 강 비서관은 자진사퇴를 통해 자신의 과오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를 국민께 전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대통령은 이를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또 “후임 국민통합비서관은 이재명 정부의 정치철학을 이해하고 통합의 가치에 걸맞은 인물로 보수계 인사 중에서 임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강 비서관은 동국대 교수이던 올해 3월 펴낸 ‘야만의 민주주의’라는 책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를 옹호하고, 이를 내란으로 규정하는 것은 여론 선동이라고 주장했다.
강 대변인은 이와 관련, “검증 시스템에서 보지 못한 예상외의 문제가 발견됐다고 보면 된다”며 “인수위 없는 정부로서 사후적으로라도 검증의 한도를 넘는 문제가 발견됐을때 이 부분에 대해 책임지는 태도에 대해 주목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
강 비서관은 이날 오전 자진해서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이재명 대통령은 이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국민통합비서관은 국민주권정부의 국정 철학과 원칙에 맞지 않는다는 의견이 강하게 제기됐다”며 “이에 강 비서관은 자진사퇴를 통해 자신의 과오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를 국민께 전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대통령은 이를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강 비서관은 동국대 교수이던 올해 3월 펴낸 ‘야만의 민주주의’라는 책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를 옹호하고, 이를 내란으로 규정하는 것은 여론 선동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