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파격 인사 눈길
2022년 07월 07일(목) 20:05

광주교육청

광주시교육청이 파격인사로 조직에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시교육청은 7일 5급 이상 공무원 29명에 대한 인사를 8일 자로 단행했다.

5급 전보에서 오근배 시설기획 담당이 교육시설과장 직무대리로 발령나 눈길을 끌었다. 교육행정직인 오 사무관이 교육시설과장을 맡은 것은 1986년 시교육청 개청 이래 처음이다. 학교 신·증축 등을 비롯해 가장 많은 예산을 집행하는 요직이다. 교육시설과장은 줄곧 기술직이 맡아왔다.

인사배경으로는 기술직 일변도의 교육시설과에 변화와 쇄신을 불러 일으켜야 한다는 이정선 교육감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정은남 신임 총무과장은 교육청 개청 후 세번째 여성 총무과장에 이름을 올렸다.정 과장은 노조 업무를 담당한 그간 노고와 깔끔한 일 처리 능력 등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에서 안형관 비서실장, 최철형 인사담당, 윤광민 예산1담당, 조영우 학교시설지원단 시설지원 3과장 등 교육감직 인수위원회에 파견된 5급 4명 모두 요직을 꿰찼다.

한편, 현경식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장 직무대리가 3급으로 승진해 정식으로 관장을 맡고, 정영미 총무과 인사 담당이 4급으로 승진해 교육협력관에 보임됐다. 김정연 교육협력관이 시의회 교육문화전문위원으로, 김용일 재정복지과장이 노동정책과장으로, 노정환 시교육연구정보원 총무부장이 안전총괄과장으로, 각각 자리를 각각 옮겼다. 양규현 안전총괄과장이 교육자치과장에, 임창호 시의회 교육문화전문위원이 재정복지과장에 각각 보임됐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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