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개막…민생 살리는 주민 중심 자치를
2022년 07월 01일(금) 00:05 가가
민선 8기가 닻을 올렸다. 6·1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광역·기초 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원들이 오늘부터 일제히 4년 임기를 시작한 것이다.
광주시와 전남도 등 대다수 지자체는 ‘혁신과 도약’을 모토로 지방시대의 기틀을 새롭게 다지겠다는 각오다. ‘내 삶을 혁명하는 새로운 광주 시대’를 표방해 온 강기정 광주시장은 당선 이후 광주의 묵은 현안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데 힘을 쏟았다. 지산 나들목(IC) 개통,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 등 5대 과제에 대해선 연말까지 해결 방안을 내놓겠다고 약속했다. 신경제 지구와 신활력 특구 육성으로 광주 ‘신(新)경제 지도’를 그려 산업 체질을 개선하고 영산강 시대를 열어 가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재선에 성공한 김영록 전남지사는 ‘대도약! 전남 행복 시대’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반도체·해상풍력·에너지·바이오·우주항공 등 지역 전략 사업을 토대로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역점을 둘 방침이다. 시도민은 강 시장과 김 지사가 민선 7기와 달리 시도 상생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고 있다는 점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반도체 산업 유치와 광역교통망 확충, 경제·생활권 통합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협약까지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수 정권 출범 등 정치 환경 변화는 민주당 일색인 지역의 행정 운영이 녹록지 않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그런 만큼 전북을 포함한 호남 시도 간 행정 단위를 뛰어넘는 초광역 협력으로 경쟁력과 동반 성장의 동력을 확보하는 게 급선무다.
경제 위기의 격랑 속에 출범한 민선 8기에 가장 시급한 것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인플레이션으로 어려움에 빠진 민생 경제의 회복일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일자리 확대와 물가 안정 등 서민 경제를 살리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 아울러 전면 개정된 지방자치법의 시행에 맞춰 주민 참여 확대 등 주민 중심의 풀뿌리 자치 정착에도 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
광주시와 전남도 등 대다수 지자체는 ‘혁신과 도약’을 모토로 지방시대의 기틀을 새롭게 다지겠다는 각오다. ‘내 삶을 혁명하는 새로운 광주 시대’를 표방해 온 강기정 광주시장은 당선 이후 광주의 묵은 현안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데 힘을 쏟았다. 지산 나들목(IC) 개통,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 등 5대 과제에 대해선 연말까지 해결 방안을 내놓겠다고 약속했다. 신경제 지구와 신활력 특구 육성으로 광주 ‘신(新)경제 지도’를 그려 산업 체질을 개선하고 영산강 시대를 열어 가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