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속 장마 반갑지만 호우 피해 대비해야
2022년 06월 24일(금) 00:05 가가
전국이 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든 가운데 광주·전남 지역도 어제부터 장마가 시작됐다. 극심했던 가뭄에서 벗어나게 해 줄 반가운 단비이지만, 땅이 메말라 있는 상태에서 갑작스런 집중호우는 자칫 붕괴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큰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중국 중부 지방에 위치한 저기압에 동반된 정체 전선의 영향으로 광주·전남 지역에 오늘까지 이틀간 30∼100㎜, 많은 곳은 120㎜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이처럼 첫 장마가 강한 비로 시작되면서 물난리 피해가 우려된다.
광주 전역에서는 광주도시철도 2호선 공사가 진행 중이어서 호우로 인한 침수와 범람 등의 위험이 큰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범람이 예상되는 광주천과 황룡강은 강물이 넘치지 않도록 배수 펌프장과 방재 시설에 대한 긴급 점검과 정비가 이뤄져야 한다. 특히 재작년 집중호우로 다섯 명이 사망하고 수천억 원대의 재산 피해를 기록했던 곡성·구례 지역에는 초비상이 걸린 상태다.
매년 이맘때면 발생하는 집중호우로 인한 자연재해로부터 자유로울 순 없지만 철저한 사전 점검과 준비로 피해는 얼마든지 줄일 수 있다. 정부와 지자체는 하천 진입로나 농경지 및 침수 위험 지역을 미리 점검하고 물 폭탄에 따른 산사태 등 2차 피해에도 만반의 대비를 해야 한다. 자칫 사소한 부주의가 돌이킬 수 없는 엄청난 사고로 직결된 과거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특히 올해 장마 기간에는 집중호우가 잦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민들도 야영장 이용 시 사전 대피 등 개인 안전 관리에 유의해야 할 것이다.
광주 전역에서는 광주도시철도 2호선 공사가 진행 중이어서 호우로 인한 침수와 범람 등의 위험이 큰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범람이 예상되는 광주천과 황룡강은 강물이 넘치지 않도록 배수 펌프장과 방재 시설에 대한 긴급 점검과 정비가 이뤄져야 한다. 특히 재작년 집중호우로 다섯 명이 사망하고 수천억 원대의 재산 피해를 기록했던 곡성·구례 지역에는 초비상이 걸린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