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수능 11월 17일…고난도 문항 검토단 신설
2022년 03월 22일(화) 22:40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문제 출제 과정에 ‘고난도 문항 검토단’이 신설·운영된다. 전년도와 같은 출제 오류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 정답률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문항은 다양한 풀이 방식을 적용해도 정답에 문제가 없는지 한 번 더 검증하기로 한 것이다. 이른바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은 가능한 한 출제하지 않기로 했다.

22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런 내용의 ‘2023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수능에서 가장 크게 달라지는 점은 문제 검토와 이의심사 제도가 강화된 점이다. 지난 수능에서 벌어진 생명과학Ⅱ 출제 오류를 계기로 올해는 정답 논란을 방지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평가원은 밝혔다. 수능 출제 기간을 36일에서 38일로, 사회·과학 영역 검토자문위원을 8명에서 12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수능 문제에 이의 신청이 들어오면 전문가로 구성된 ‘이의심사 실무위원회’를 열어 검토하는데, 이때 소수 의견이 나오면 2차 실무위원회를 열어 추가 검증토록 했다. 올해 수능은 11월 17일 목요일이며, 성적표는 12월 9일에 학생들에게 배부된다.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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