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죽림초 강다현, 전남 동계체전 사상 첫 4관왕
2022년 02월 27일(일) 19:40
스키 알파인 4개 전 종목서 ‘싹쓸이 금’…조다은·랍신은 3관왕

강다현

스키 알파인의 ‘샛별’ 강다현(여수 죽림초 6년)이 전남 동계체전 스키 종목의 새역사를 썼다.

강다현은 지난 25일 강원도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키 알파인 여자 13세 이하부 회전경기에서 34.99초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대회 첫날 슈퍼대회전(28.08초)과 둘째날 대회전(56.17초)에서 2관왕을 달성한 강다현은 이날 주종목인 회전에서도 가장 빨리 결승선을 통과, 3관왕을 달성했다.

강다현은 메달 종목을 합산한 복합기록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며 4관왕에 올랐다.

강다현은 전남체육의 역대 동계체전 사상 첫 4관왕에 올랐고, 세부종목 전관왕을 달성한 선수로 전남체육 역사를 새로 썼다.

강다현은 어린 나이지만 강인한 정신력을 보여주고 있다.

성장기 질환인 오스구스씨병 때문에 무릎 통증이 가시지 않고 있으나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동계종목 불모지 전남은 이번 체전에서 다관왕을 배출해 주목받고 있다.

스키 크로스컨트리 조다은(화순초 6년), 바이애슬론 티모페이 랍신이 각각 3관왕을 차지했다.

지난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서 4학년으로 출전해 선배들을 제치고 3관왕을 차지했던 조다은은 이번대회에도 3관왕을 달성했다.

조다은은 스키 크로스컨트리 여자 13세 이하부 클래식 3㎞(13:13.2), 프리 4㎞(15:17.2), 6㎞ 계주(26:10.4)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베이징 올림픽에 참가하고 곧바로 대회에 출전한 티모페이 랍신(전남체육회)도 남일부 스프린트 10㎞(25:29.2), 집단출발 15㎞(42:07.6), 22.5㎞ 계주에서 금빛 질주를 선보이며 3관왕에 올랐다. 바이애슬론 여일부의 에카테리나 압바쿠모바(석정마크써밋)도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

에카테리나는 여일부 스프린트 7.5㎞(21:58.8), 집단출발 12.5KM(44:14.5)에서 금메달을, 18㎞ 계주에서는 아쉬운 동메달을 획득했다.

전남은 이들의 선전으로 금 13, 은 6, 동 5개를 획득하며 당초 목표 메달인 금 6, 은 3, 동 3개를 초과 달성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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